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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도미니카공화국에 0:3 완패로 월드챔피언십 출발...블로킹 3:13 열세
홍성욱 기자 | 2022.09.25 02:47
박정아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FIVB

한국이 도미니카공화국에 패하며 대회를 시작했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FIVB랭킹 20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른헴 헬러돔에서 펼쳐진 2022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챔피언십 B조 첫 경기에서 도미니카공화국(FIVB랭킹 9위)에 세트스코어 0-3(19-25, 12-25, 15-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패, 도미니카공화국은 1승을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이선우가 팀내 최다인 9점을 올렸고, 주장 박정아가 7점을 기록했다. 이주아와 표승주는 각 6점, 이다현은 4점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가일라 곤살레스가 17점, 페냐 이사벨이 11점, 마르티네스 자매가 각 9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무엇보다 한국은 블로킹 3-13 절대열세를 보였고, 서브 득점에서도 4-7로 밀렸다. 

한국은 아포짓스파이커 황민경,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와 표승주, 미들블로커 이다현과 이주아, 세터 염혜선, 리베로 한다혜가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한국이 흐름을 내주며 0-4로 끌려갔다. 상대 가일라 곤살레스의 공격을 걷어올리지 못했고, 작전 시간 이후에는 포지션 폴트가 나왔다.

한국은 표승주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어렵사리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한국은 이다현의 속공 득점과 황민경의 오른쪽 터치아웃 득점으로 3-7까지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은 마르티네스의 왼쪽 강타를 시작으로 속공 득점과 블로킹 득점까지 경기를 풀어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5-10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이다현의 첫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점수 차를 좁혀갔지만 이어진 이다현의 이동공격이 상대 벽에 막히며 추격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불씨를 살린 건 박정아의 두 차례 왼쪽 강타였다. 10-15로 간극이 줄었다. 상대 더블 컨텍으로 전광판은 11-15를 가리켰다. 박정아는 네트 앞에 붙은 볼을 재치있는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도쿄올림픽 한일전이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황민경은 서브에이스로 흐름을 살렸다. 13-16까지 상대를 압박하는 대한민국이었다.

상대 작전시간 이후 긴 랠리가 펼쳐졌다. 한국은 득점기회가 있었지만 박정아로 향하는 연속된 볼은 불안했다. 결국 박정아의 공격 범실로 귀결됐다.

한국은 수비집중력이 살아났지만 상대 페냐 이사벨의 강타를 막지 못했다. 스코어는 13-18로 다시 벌어졌다.

이후 한국은 이주아의 이동공격으로 추격했지만 박정아의 강서브가 아웃됐고, 다시 포지션폴트로 실점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스코어는 14-20으로 벌어졌다.

한국은 김하경 세터와 윙스파이커 이선우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선우의 강타는 챌린지를 통해 득점을 찾아왔다. 다시 서브를 위해 코트에 들어선 염혜선은 두 차례 서브에이스로 18-23 추격을 알렸다. 하지만 도미니카공화국은 가일라 곤살레스와 마르티네스 브라엘린의 강타로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19-25였다.

2세트 한국이 이다현의 다이렉트 킬로 선취점에 성공했다. 4-4까지는 대등한 전개가 이어졌지만 이후 한국은 6-10으로 끌려가며 주도권을 내줬다.

이다현이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힘을 냈지만 염혜선의 서브 범실이 아쉬웠다.

한국은 유서연을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지만 상대의 연속 득점 속에 흐름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리시브까지 흔들리며 결국 박혜민이 투입됐다.

전열을 가다듬으려 했던 한국은 유서연의 왼쪽 공격과 이다현의 중앙 속공이 모두 막히며 어려움에 직면했다. 최고참 한수지도 코트에 나섰지만 이미 스코어는 10점 차로 벌어진 상황이었다.

박정아는 왼쪽 터치아웃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상대 타점 높은 강타에는 손을 쓸 수 없었다. 결국 2세트도 도미니카공화국이 따냈다. 스코어는 12-25였다.

마지막이 된 3세트. 한국은 이선우의 후위강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박정아의 터치아웃 득점으로 스코어는 2-0이 됐다.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네트터치 범실 이후 상대 서브 득점이 나왔다.

결국 흐름은 도미니카공화국 쪽으로 넘어갔다. 좌우 강타로 한국 코트를 맹폭했다. 전광판은 순식간에 4-12를 알렸다.

한국은 스코어를 좁히며 나머지 경기에 대한 감각을 끌어올려야 했다. 이선우가 공격 이후 서브 득점을 올리며 힘을 냈다. 이주아는 깔끔한 이동공격을 성공시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V-리그에서 활약한 노장 베띠까지 투입시켰다. 한국은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려 했지만 서브 범실이 많아지며 스코어는 쉽사리 좁혀지지 않았다. 이선우의 왼쪽 강타만이 위안거리였다.

결국 경기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한국은 리시브 정비, 정교한 연결, 공격결정력 상승 등 숱한 과제를 확인했다. 

대표팀은 25일 폴란드 그단스크로 이동해 남은 경기에 나선다. 27일 튀르키예와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염혜선 세터가 미들블로커 이다현의 이동공격을 시도하고 있다.(C)FIV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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