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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세자르호 대표팀 엔트리 변천사
홍성욱 기자 | 2022.09.07 06:21
세자르 감독. (C)대한민국 배구협회

지난해 10월 28일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여자배구대표팀 신임 감독으로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스페인) 대표팀 코치를 선임했다.

세자르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 4강을 이끈 스테파노 라바리니(이탈리아) 감독과 3년 동안 코치로 함께 했다.

2024 파리올림픽까지 3년 임기로 계약한 세자르호는 당장 선수단 개편부터 시작해야 했다.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김연경(흥국생명),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의 자리를 대신할 선수부터 찾아야 했다.

2022 첫 국제대회였던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세자르호는 16명 대표팀 명단을 꾸려 지난 5월 2일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은 이동엽 수석코치가 이끌고, 세자르 감독은 영상으로 소통했다. 소속팀인 바키프방크 일정이 끝나지 않은 때문이었다.

처음 추려진 세자르호 16명은 세터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 리베로 오지영(GS칼텍스)과 노란(KGC인삼공사), 아포짓스파이커 김희진(IBK기업은행), 아웃사이드히터 박정아(한국도로공사), 강소휘(GS칼텍스), 황민경(현대건설), 박혜민(KGC인삼공사), 정지윤(현대건설), 이선우(KGC인삼공사), 표승주(IBK기업은행), 미들블로커 정호영(KGC인삼공사), 이주아(흥국생명), 이다현(현대건설), 최정민(IBK기업은행)까지 16명이었다.

이 가운데 4명이 부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세터 안혜진 대신 박혜진(흥국생명)이 대표팀에 합류했고, 리베로 오지영은 한다혜(GS칼텍스)로 교체 됐다. 아웃사이드히터 표승주와 정지윤의 자리는 이한비(페퍼저축은행)와 고예림(현대건설)이 선발됐다.

대표팀은 VNL 일정 도중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리베로 노란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 됐고, 미들블로커 정호영도 폴란드와의 연습경기 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이선우, 황민경, 박혜진도 부상으로 인해 출전이 어려웠다. 3주 차에는 안혜진 세터가 현지에 합류에 경기에 나섰다.

VNL에서 대표팀은 12전 전패로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주차별로 조금씩 향상된 기량을 보인 건 위안거리였다. 이후 대표팀은 월드챔피언십에 대비해 8월 1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세자르 감독은 최초 16명을 꾸렸다. 세터는 염혜선을 축으로 안혜진에 이어 김하경(IBK기업은행)이 합류했고, 리베로는 한다혜와 함께 김연견(현대건설)이 선발됐다. 아웃사이드히터는 박정아, 강소휘, 이선우, 이한비, 정지윤, 표승주에 이어 이소영(KGC인삼공사)이 합류했고, 미들블로커는 정호영, 이다현, 이주아에 박은진(KGC인삼공사)이 추가로 합류했다.

하지만 강소휘가 수술 이후 휴식이 필요한 상황이라 15명이 선수촌에 모여 훈련을 시작했고, 이 가운데 이소영, 정지윤, 정호영 등 3명은 진단서를 제출함에 따라 대표팀 지정병원 크로스체킹 과정을 거쳤다. 모두 정상적인 훈련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여기에 이한비가 훈련 도중 부상을 당해 교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11명으로 훈련하던 대표팀은 순천-도드람컵을 전후해 황민경, 박혜민, 유서연(GS칼텍스), 하혜진(페퍼저축은행)이 합류하며 15명 인원으로 월드챔피언십에 대비했다. 이후 안혜진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9월 1일 선수촌을 나왔고 현재 휴식을 취하고 있다.

대표팀은 현재 14명으로 훈련하고 있다. 이 멤버가 2022 월드챔피언십 최종엔트리다. 세자르 감독 부임 이후 대표팀 선발 과정에선 여러 차례 잡음이 흘러나오기도 했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가닥이 잡히고 있다. 선수를 보유한 구단들, 이를 선발하고 조율하는 협회와 경기력향상위원회, 그리고 세자르 감독까지 현실적인 방안을 도출하려 한다. 

세자르 감독은 현재 대표팀이 수비적인 부분에선 어느 정도 올라왔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이후 연결을 통해 득점을 내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VNL 3주차에서 향상된 대표팀 전력을 더 끌어올리려 한다.

마지막 담금질 과정중에 있는 대표팀은 오는 8일 IBK기업은행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11일 터키항공 TK91편으로 출국해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전지훈련에 나선다. 이 기간 동안 불가리아 대표팀과 연습경기를 펼친다.

불가리아는 2022 VNL에서 한국과 맞대결이 없었지만 4승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네덜란드, 도미니카공화국, 폴란드, 캐나다에 승리했다. 한국이 VNL에서 0-3으로 패했던 국가들이다. 세계랭킹도 불가리아(15위)는 한국(21위)보다 6계단 위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에게는 좋은 연습상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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