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요섭이 우승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C)KPGA 민수용

서요섭이 두 대회 연속 우승으로 최고페이스를 뽐냈다.

서요섭은 4일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 7,318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2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LX 챔피언십(총상금 6억 원/우승상금 1억 2천만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 우승이었다.

서요섭은 2위와 8타 차로 간극을 벌린 가운데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여유있는 플레이가 시종일관 이어졌다. 후반부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티샷이 오른쪽으로 쏠렸지만 무난하게 플레이를 마쳤다.

지난 달 28일 군산CC 오픈 우승 이후 두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쥔 서요섭은 KPGA 통산 5승에 성공했다. 상금 순위는 6위로 올라섰고, 제네시스 포인트에선 4위를 기록했다.

서요섭은 “도와주시는 많은 분들과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계셔서 해낼 수 있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개인적인 기록을 세운 점도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다음 주 신한동해오픈이 펼쳐지는 일본으로 출국하는 서요섭은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우승한다면 KPGA 코리안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성공한다.

서요섭은 “우승한다면 자부심을 가질만한 커리어가 될 것 같다. 강한 태풍이 온다고 들었다. 비행기를 탈 수 있을지도 걱정이다. 일본에서는 플레이를 해본 경험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많은 승수를 쌓고, 해외투어에서도 우승하는 것이 목표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뤄 우승하는 것이 최종목표다”라며 목소리에 힘을 줬다.

김태호가 2위, 변진재가 3위, 방두환, 이태희, 신상훈, 차강호, 정한밀이 공동 4위를 기록했고, 신용규와 허인회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서요섭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C)KPGA 민수용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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