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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효과’ 흥국생명 vs ‘유서연ㆍ권민지 성장’ GS칼텍스
홍성욱 기자 | 2022.08.17 09:32
왼쪽부터 흥국생명 김연경과 김다은 GS칼텍스 유서연과 권민지. (C)KOVO

흥국생명과 GS칼텍스가 조별리그 1위자리를 놓고 다툰다. 두 팀은 17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지난 13일 IBK기업은행에 3-1로 승리했고, GS칼텍스는 15일 IBK기업은행에 3-0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 초청된 일본 V리그 우승팀 히사미츠가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불참하면서 A조는 3팀이 자웅을 겨루고 있다. 이미 IBK기업은행은 탈락해 가장 먼저 순천을 떠났고, 오늘 흥국생명과 GS칼텍스는 조 1위 결정전과 다름없는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흥국생명은 현재 선수 8명으로 대회에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IBK전은 7명이 포메이션 변경없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달라졌다. 승부욕 또한 강해졌다. 우선 김연경이라는 슈퍼스타가 중심에 자리하면서 팀이 단단해졌다. 김연경 효과는 전방위적이다. 여기에 김다은의 기량향상이 눈에 확 들어왔다. 김나희 등 여러 선수들이 점프 서브로 바꿔 상대 리시브라인을 흔드는 모습 또한 인상적이었다. 특히 박혜진 세터를 통해 빠른 공격을 이어가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까지 블로킹 득점이 아예 없었다. 3세트 후반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이 돋보였지만 그만큼 흥국생명의 빠른 플레이는 돋보였다.

권순찬 감독은 “(박)은서와 (김)다솔이는 더 빠른 플레이를 한다. 이번 대회에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했다. 더 빠른 플레이가 어느 정도인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흥국생명은 김해란이 수비라인을 조율하는 가운데 김연경이 공격과 리시브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큰 기여를 했다. 여기에 윙스파이커 김다은과 김미연의 활약이 어우러졌고, 미들블로커로 나선 김나희와 박수연도 활약했다. 박수연은 포지션까지 바꿔 경기에 나섰음에도 준수했다.

선수들은 승부욕을 보였다. 김연경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기적이죠. 저희도 놀라워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는 선수들이 똘똘뭉치고, 관중들의 응원이 함께한다면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기도 했다. 오늘도 흥국생명은 이 연장선상에서 경기에 나선다. 가용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나흘 만에 경기에 나서는 건 다행이다.

이에 맞서는 GS칼텍스는 탄탄한 조직력을 자랑하며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윙스파이커 권민지와 유서연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대구여고 시절 아웃사이드히터로 활약하다 프로 입단 후 강소휘와 이소영이 버티고 있어 미들블로커로 변신했던 권민지의 활약은 인상적이었다. 오지영 리베로의 조율 속에 이원정 세터의 조율도 안정감을 더했다. 중원은 한수지와 문명화가 지켰다. 안혜진과 한다혜가 대표팀에 차출됐고, 에이스 강소휘가 부상으로 빠져있지만 여전히 강하고 단단한 GS칼텍스다.

GS칼텍스는 2년 전 제천에서 열린 컵대회에서도 김연경 등 강력한 멤버를 보유한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당시 러츠를 축으로 강소휘, 이소영, 한수지, 문명화, 안혜진, 한다혜가 활약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루시아, 김세영, 이주아, 도수빈, 이재영, 이다영 등이 나섰음에도 세트 획득에 실패했다.

이후 2년 사이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리고 두 팀이 오늘 코트에서 만난다. 준결승에 이미 진출한 두 팀이라 오늘은 적극적인 플레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한 서브가 불꽃을 튈 것으로 보인다. 특히 흥국생명 강서브에 대응하는 GS칼텍스 리시브라인을 살펴보면 경기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KBSN스포츠가 현장 생중계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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