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골프 골프종합
‘돋보인 집중력’ 차강호, KPGA 우성종합건설 오픈 1R 단독선두
영암=홍성욱 기자 | 2022.08.11 17:42
차강호가 9번 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C)KPGA 민수용

차강호가 KPGA 코리안투어 하반기 첫 대회 첫 날 리더보드 가장 윗 칸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전라남도 영암군 사우스링스 영암(파72/7,556야드)에서 막을 올린 2022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오픈(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 4천만 원) 1라운드에서 차강호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경기는 초접전으로 전개됐다. 대회가 열린 사우스링스 영암은 KPGA 스릭슨투어와 챔피언스투어가 열렸던 곳이지만 최고 무대인 코리안투어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의미있는 대회를 앞두고 대회본부는 전장을 7,556야드로 늘려 선수들의 호쾌한 샷 대결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총상금도 지난해 5억 원에서 7억 원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선수들은 첫 날부터 어려움과 마주했다. 오전부터 강한 바람이 골프장을 휘감았고, 오후에는 비도 오락가락 내렸다.

차강호는 집중력으로 이를 이겨냈다. 오전 11시 40분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그는 첫 홀 보기로 플레이를 시작했지만 13번 홀(파4)과 14번 홀(파3) 연속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16번 홀(파4)에선 이글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후반부 들어 차강호는 파를 세이브하며 호흡을 골랐고, 마지막 다섯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보이며 단독선두로 1라운드를 마쳤다. 무서운 기세였다. 특히 8번 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그룹에 이름을 올린 뒤, 마지막 9번 홀(파4) 버디로 단독선두로 뛰어오르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경기 후 차강호는 “이 정도 바람과 비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항상 퍼트 실수가 문제였는데 오늘은 퍼트 26개를 기록했다. 개인적으로 아주 잘한 수치다”라며 선두로 올라선 이유를 들었다.

이어 “체중이 지난 겨울에 60kg까지 빠졌지만 웨이트트레이닝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지금은 67kg으로 늘렸다. 계속 체중을 늘리려 한다. 비거리는 255~260미터를 형성한다. 하체 턴을 빨리하는 것이 비결이다”라고 말했다.

차강호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돋움하고 싶다. 오늘 처럼만 치면 될 것 같다. 내일도, 그 이후에도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라며 의지를 보였다.

차강호의 뒤를 이어 박성제, 황도연, 최승빈, 이상엽, 이원준 등 5명이 6언더파 66타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고, 정지웅, 정찬민, 변진재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42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한편 김비오, 이준석, 문도엽, 서요섭, 이태희, 문경준 등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출전하면서 이번 대회에는 불참했다.

영암=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영암=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