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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 선제골에도' 한국, 중국과 1:1 무승부
강종훈 기자 | 2022.07.23 21:39
선제골 후 환호하는 최유리. (C)KFA

한국이 중국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국가대표팀이 23일 오후 7시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 E-1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에서 중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대표팀은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하며 전반 34분 최유리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국의 왕린린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따내는 데 만족해야 했다.

지난 19일 1차전에서 홈팀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일본에 1-2 패한 벨호는 이날 경기 무승부로 이번 대회 1무 1패를 기록했다. 벨호는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대만을 상대로 이번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해당 경기 직후 이어서 치러지는 일본-중국전의 결과에 따라 이번 대회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콜린 벨 감독은 1차전에서 사용한 것과 유사한 전술을 들고 나왔지만, 세부적인 포지션은 달랐다. 골키퍼 장갑은 윤영글이 꼈다. 수비라인은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로 구성됐다. 양 측면은 장슬기와 추효주가 맡았다. 중원은 조소현, 지소연, 이영주가 지켰다. 최전방에서는 최유리와 강채림이 중국의 골문을 노렸다. 

1차전과 비교해 주전 골키퍼가 김정미에서 윤영글로 바뀌었으며 수비진도 심서연 대신 홍혜지가 선발 출전했다. 투톱 조합도 최유리-손화연 조합에서 최유리-강채림 조합으로 변화가 있었다. 미드필드에는 선수 변화는 없었지만 전술적인 변화가 있었다. 일본전에서는 지소연이 조소현, 이영주보다 높은 위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프리롤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영주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조소현이 지소연과 같은 라인까지 전진하는 공격적인 움직임을 자주 보였다.

한국은 전반 초반 경기를 지배했다. 일본과의 1차전에서 보여줬던 강력한 전방 압박이 이날 경기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공격 진영에서부터 강한 압박으로 여러 차례 공 소유권을 빠르게 가지고 오는 장면이 자주 나왔다. 중국은 최전방의 왕샨샨이 한국 수비를 끌고 나왔을 때 생기는 공간으로 측면 공격수들이 침투하는 공격을 자주 시도했다. 하지만 한국의 수비에 균열을 만들지 못해 득점 기회 창출에는 실패했다.

전반 중반 이후에는 양 팀이 중원에서 거칠게 맞붙으며 치열한 공 소유권 다툼이 계속됐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34분에 깨졌다. 중원에서 이영주의 공격적인 전진 패스가 조소현에게 연결됐다. 공을 받은 조소현은 지체하지 않고 최유리에게 연결했고 최유리가 침착한 터치 이후 반대쪽 골문 구석으로 꽂히는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최유리는 지난 아시안컵 결승전에 이어 다시 한번 중국을 상대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한 점 뒤진 채로 하프타임을 맞이한 중국은 동점을 위해 공격 숫자를 늘리고 전반보다 라인을 끌어올리는 변화를 줬다. 한국도 물러서지 않고 맞서면서 전반 중반 이후의 치열한 중원 싸움이 계속 이어졌다. 중국은 교체 투입된 샤오유이와 장루이 등이 몇 차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한국은 최유리와 강채림이 높아진 중국 수비 배후 공간을 노리는 역습을 노렸다.

후반 23분 한국에 악재가 찾아왔다. 태클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던 추효주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콜린 벨 감독은 손화연을 투입하고 최유리를 측면에 배치하는 변화를 줬다. 그러나 중국의 공격은 점점 거세졌다. 결국 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중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올라온 킥을 윤영글이 펀칭했으나 이 공이 샤오유이에게 떨어졌고 샤오유이의 패스를 왕린린이 골문 앞에서 그대로 밀어 넣었다.

실점 이후 한국은 이민아를 교체 투입해 공격을 노렸다. 이민아가 투입된 이후 한국은 전방에서 압박의 속도가 살아나며 다시 경기를 주도했으나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만들지 못했다. 결국 추가시간가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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