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민. (C)KOVO

2022 FIVB(국제배구연맹)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주차 일정을 앞두고 엔트리 14명을 확정했다.

한국은 첫 주차에 엔트리에서 빠졌던 레프트 박혜민(KGC인삼공사)이 2주차 엔트리에 포함됐다. 대신 부상으로 현지에서 수술을 받은 리베로 노란(KGC인삼공사)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노란은 훈련과정에서 아킬레스건 파열로 현지에서 수술을 마친 상태며, 현지 시간 20일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경유편을 통해 22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첫 주차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최정민(IBK기업은행)은 2주차 엔트리에서도 빠졌다.

세자르 감독은 최정민을 센터 포지션으로 선발했지만 179cm 키로 장신의 상대 미들블로커와 윙스파이커를 제어하는 부분에선 한계가 있어 기용이 제한적인 상황이었다. 

최정민은 첫 주차에 이어 2주차에서도 엔트리에서 제외됨에 따라 3주차 일정은 현장에서 소화하지 않고 소속팀으로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 16명이 출국했다. 엔트리 14명에 변화를 줄 수도 있고, 부상 변수에 대비하기 위한 측면도 있었다. 2주차 경기를 앞두고 부상 선수가 나오면서 현지에서 엔트리 교체도 신속하게 이뤄졌다. 마지막 3주차 엔트리가 확정된 이후에는 교체 선수가 따로 필요하지 않다. 

2주차 경기를 위해 지난 7일 미국 슈리브포트를 떠나 휴스턴과 상파울루를 경유해 브라질리아에 도착한 선수들은 현지적응을 통해 16일 도미니카공화국전에 대비하고 있다. 17일에는 세르비아와, 19일과 20일에는 네덜란드, 튀르키예와 각각 만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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