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재일이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린 뒤 다이아몬드를 돌고 있다. (C)삼성

오재일이 연장전에서 결승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삼성이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쓸어담았다.

삼성은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16승 16패가 되며 5할 승률에 도달했다. 순위는 6위였다. 반면 4연패에 빠진 롯데는 16승 1무 14패가 되며 4위로 내려왔다.

승부는 1점 싸움이었다. 1-2로 뒤진 롯데가 9회말 1사 1,2루에서 김민수의 우익수 방면 적시타로 2-2를 만들며 8회 2사에 등판한 오승환에 블론세이브를 안겼다.

하지만 계속된 2사 만루에서 한동희가 중견수플라이로 물러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결국 경기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10회초 롯데는 김원중에 이어 최준용이 마운드에 올랐다 .삼성은 1사 후 이원석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어 나온 오재일이 초구를 받아쳐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이 한방에 결국 승부는 갈렸다.

롯데는 10회말 세 타자가 루상에 출루하지 못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삼성이 수직상승을 예고하는 순간이었다.

잠실에선 KT가 두산에 5-0 완승을 거뒀고, 창원에선 LG가 NC를 3-2로 눌렀다. 고척돔에선 SSG가 키움을 6-2로 제쳤고, 대전에선 KIA가 한화에 7-6으로 승리했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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