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스. (C)롯데

롯데가 시즌 초반 강자의 면모를 자랑하고 있다.

롯데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4-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쾌조의 4연승을 내달린 롯데는 15승 1무 9패(승률 0.625)로 2위에 자리했다. 선두 SSG와는 3.5게임차로 간극이 줄었고, 3위 키움과는 1게임 차를 유지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4월 28일 선두 SSG에 4-1 승리를 거둔 이후 29일 LG에 9-4 승리, 30일 3-1 승리에 이어 1일 3-0 승리를 거두며 4연승을 완성했다.

롯데는 3회초 선두 박승욱의 3루타와 안치홍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에 성공했고, 4회초에는 1사 3루에서 피터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진 연속 3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스코어는 3-0이 됐다.

5회초에도 롯데는 한동희의 2루타와 피터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에 성공, 4-0을 전광판에 새겼다.

롯데 선발 김진욱은 6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 속에 승리투수가 됐고, 막강 수비라인이 김진욱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7회에는 김원중이 이번 시즌 첫 등판해 1이닝 무실점 투구로 불펜에 힘을 실었다.

LG는 선발 임찬규가 3.2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3연전 동안 LG를 투-타-수-주에서 압도하며 경기를 풀어냈고, 시리즈 스윕에 성공했다.

롯데는 3일부터 수원에서 KT와 주중 3연전에 나선 뒤, 6일부터는 사직 홈에서 삼성과 만난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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