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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뚫고 메이저 퀸’ 김아림 “미국 투어 뛰면서 구질 하나로는 어렵다고 느껴 연구하고 훈련했다”
홍성욱 기자 | 2022.05.01 22:29
김아림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웃고 있다. (C)KLPGA 박준석

KLPGA투어 최고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메이저대회 우승의 주인공은 김아림이었다.

김아림은 1일 경기도 포천시 일동레이크골프클럽(파72/6,689야드)에서 막을 내린 2022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인 크리스 F&C 제44회 KLPGA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우승상금 2억 1,600만 원) 최종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 우승이었다.

전날까지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에 자리했던 김아림은 최종라운드 들어 안정적인 플레이를 계획하고 실천했다. 파5 홀에서는 조금 공격적으로 버디를 노리는 플랜이었다. 김아림은 전반부 2번 홀(파5)과 8번 홀(파5)에서 모두 버디를 잡아냈다. 전반부에서 1타를 줄이며 우승 가능성을 조금씩 끌어올렸다.

후반부들어 김아림은 차분하게 파를 세이브했다. 그 사이 단독선두였던 김효주는 더블보기와 트리플보기로 흔들렸다. 김아림은 16번 홀(파4) 13미터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고, 나머지 홀에서도 타수를 지켜내며 환호했다.

KLPGA 통산 3승과 함께 메이저 타이틀을 손에 넣은 김아림은 “KLPGA에서 가장 우승하고 싶은 메이저대회가 이 대회다. 전통과 함께 어려운 코스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승해 정말 영광이고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투어를 뛰면서 구질 하나로는 경기하기 어렵다고 느꼈다. 어떻게하면 다양한 구질로 상황에 맞게 칠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훈련을 많이 했다. 오늘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불고 핀위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김아림은 “이번 우승이 아니더라도 내가 정말 잘하고 있고,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더 자신감을 얻을 것 같다. 내가 가는 길이 옳다는 것에 더 확신을 느꼈다”라고 덧붙이며 미국 진출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했다.

덧붙여 “고진영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서 영감을 많이 받는다. 친구인 김효주 선수의 경기하는 내용을 보면서 저 선수가 어떻게 저렇게 안정적으로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지 살펴본다. 비거리가 많이 나는 넬리 코다(미국)나 제니퍼 컵초(미국)를 보면서 나와는 구질이 다르지만 양쪽 구질을 다양하게 다루는 선수를 보연서 나도 저렇게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김아림은 2일 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LPGA 투어를 이어간다. 그는 “아직 미국 코스에 대해 다 알지 못한다고 생각해 최대한 많은 코스를 소화하려 한다. LPGA 대회와 겹치지 않거나 국내에 있을 때는 국내 대회도 최대한 출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아림의 뒤를 이어 이가영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2위에 올랐고, 이승연이 8언더파 280타로 3위를 기록했다. 박민지와 김효주가 공동 4위, 이예원, 최민경, 이채은2, 김수지가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김아림. (C)KLPGA 박준석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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