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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놓친’ 후인정 감독 “아쉬움 남지만 다음 시즌 잘 준비하겠다”
인천=홍성욱 기자 | 2022.04.09 18:57
경기 후 후인정 감독이 틸리카이넨 감독과 포옹하고 있다. (C)KOVO

“많이 아쉽고, 속이 조금 답답하다.”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심호흡부터 했다.

후 감독이 이끈 KB손해보험은 9일 대한항공과의 챔피언결정전 최종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파이널세트에서 챔피언포인트에 올라서기도 했지만 아쉬운 패배였다.

후인정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이번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성장하기도 했고, 본인 위치에서 잘해줬다. 케이타도 잘해줬다. 선수들이 옆에서 도와주면서 여기까지 왔다. 받아주고 올려줬다. 충분히 훌륭한 시즌이었다”라고 말했다.

경기 후 눈물을 흘리며 한동안 코트에 누워있던 케이타를 향해 후인정 감독은 다가갔다. 그는 “자책하지 마”라고 위로했다.

후 감독은 “케이타가 꼭 우승하고 싶었고, 우승컵을 팀에 안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세트 오버넷에 대한 항의를 할 때를 묻자 후인정 감독은 “오버해 항의했다.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일부러 의자도 차고, 액션도 크게 했다. 포히트에 대한 판독이 되지 않는 거라면 말을 해줬어야 했는데 그걸 받아들인 이후 번복을 하니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오늘 경기 후회하는 부분이 없는지 묻자 후인정 감독은 “파이널세트 정지석 서브 때 멤버 체인지를 하려 했지만 그대로 간 부분이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4세트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케이타를 교체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후인정 감독은 “케이타는 교체를 싫어한다. 그래서 그냥 뒀다. 마지막 경기라 케이타 손에서 끝내게 해주려 했다”라고 말했다.

후인정 감독은 "일단 쉬고 싶다. 샤워도 하고 잠도 자야겠다. 비시즌 FA 영입도 할 생각이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 했다. 

인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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