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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프로화 선언' 2023-2024시즌부터 프로리그 운영...자리잡기까지 시간 필요
홍성욱 기자 | 2022.04.06 10:40
삼척시청 김보은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핸드볼은 시청 팀들이 많아 프로화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C)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이 프로화를 선언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5일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회를 정식 발족하고 실업리그인 핸드볼코리아리그를 ’2023-2024 시즌'부터 프로리그로 출범해 핸드볼을 겨울 실내스포츠로 도약시킬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최태원 협회장은 2021년 연임과 함께 핸드볼 비전 2030 중장기 발전 전략의 주요 핵심과제인 리그 선진화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방안을 주문했다. 이에 협회는 10여년 동안 진행했던 리그의 장단점 분석, 현장 및 외부 전문가 의견 청취, 핸드볼의 발전 및 저변확대 가능성 등을 다양하게 고려해 현재의 실업리그를 프로화 하는 것이 한국 핸드볼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회를 구성, 협회 송진수 수석부회장(KH에너지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협회 내부 인력과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여 리그 통합 마케팅 전략을 포함한 프로리그 마스터 플랜 수립, 마케팅 자회사 설립 및 운영, 핸드볼 연맹(가칭, 이하 연맹) 설립, 프로 리그 운영 계획 수립 등 약 1년 6개월여 동안 핸드볼 프로리그 준비를 위한 모든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협회는 기존 핸드볼큰찬치를 2011년부터 핸드볼코리아리그로 운영하면서 향후 프로화를 목표로 2013년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도입했다. 남자부는 2022년 신인 드래프트를 도입할 예정이다.

핸드볼은코리아리그는 2018-2019 시즌부터는 겨울리그로 운영하면서 12년째 겨울 실내 종목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한계 또한 분명했다.

협회는 향후 출범할 핸드볼 프로리그를 통합 마케팅을 기조로 하는 한국형 싱글 엔터티(Single Entity) 모델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연맹이 구단 및 리그의 모든 프로퍼티(스폰서, 라이센싱, 미디어 등)를 마케팅 자회사를 통해 통합 관리하면서 해외선수 수급 및 다양한 수익창출 활동 등을 추진하며, 각 구단은 현재와 같이 선수단 및 경기 운영에만 집중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형태이다. 구단에 운영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 

핸드볼 프로리그 추진위원회는 기존 프로종목을 포함한 각계 각층의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리그를 구성하고 있는 각 주체인 지자체 및 기업이 운영하고 있는 14개(남6, 여8) 남녀 실업 구단과 긴밀하게 소통하기로 했다.

하지만 프로화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시청 팀들의 프로전향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고, 리그를 대표할만한 인기스타가 없는 가운데 배구와 농구가 자리잡은 프로저변 속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또한 국제경쟁력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어 난관은 첩첩산중일 것으로 보인다. 당장은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프로화가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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