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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1] ‘한선수 조율에 삼각편대 춤췄다’ 대한항공, KB손해보험에 3:1 역전승
인천=홍성욱 기자 | 2022.04.05 21:17
기뻐하는 대한항공 선수들. (C)KOVO

한선수 세터의 조율에 날개공격수들이 춤을 췄다.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5일 홈코트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4-26, 25-22, 25-23, 25-15)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대한항공은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3전 2선승제로 축소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눈앞에 뒀다. 반면 창단 이후 최초로 챔프전에 진출한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따내는 굿스타트를 펼쳤지만 이후 흐름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링컨, 레프트 정지석과 곽승석, 센터 진성태와 김규민, 세터 한선수, 리베로 오은렬이 선발로 출전했다. KB손해보험은 라이트 케이타, 레프트 김정호와 한성정, 센터 김홍정과 박진우, 세터 황택의, 리베로 정민수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5번에,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5번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기선제압이 중요한 1세트 초반 6-6에서 대한항공 곽승석의 백어택이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자, KB손해보험이 김정호의 퀵오픈으로 7-6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진 박진우의 서브가 아웃된 점이 아쉬웠다.

계속된 9-9에서 대한항공 진성태가 KB 케이타의 크로스 공격을 차단하며 10-9 역전에 성공했다. 곽승석의 퀵오픈,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스코어는 12-9로 벌어졌다.

이 3점 차를 KB손해보험이 좁힐 수 있을 것인지가 1세트 관건이었다. 대한항공은 달려 나갔다. 상대 박진우의 속공에 정지석의 왼쪽 강타로 대응하며 18-15로 3점 간극을 유지했다.

20-17에서 나온 임재영의 서브 에이스로 스코어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이후 변곡점이 생겼다. 대한항공 리시브가 흔들린 이후 연속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순식간에 21-21 동점을 허용했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오른쪽 강타와 곽승석의 왼쪽 강타로 다시 23-21 리드를 찾아왔지만 세트 마무리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은 물고 늘어졌다. 황택의의 터치 이후 김규민의 손에 맞은 공은 아웃됐고, 한성정은 스파이크 서브 득점으로 듀스를 만들었다.

24-24에서 대한항공 정지석의 네트터치 범실이 나왔다. 세트포인트를 터치한 KB손해보험은 케이타의 후위 강타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스코어는 26-24였다.

2세트. 8-8에서 KB손해보험이 앞서기 시작했다. 케이타의 전후위 득점에 김정호의 서브 에이스로 스코어는 11-8이 됐다. 대한항공은 한선수의 토스 이후 링컨이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동선이 꼬이기도 했다.

이번에는 대한항공이 따라 붙어야 하는 세트 중반 전개였다. 곽승석의 왼쪽 퀵오픈 득점에 한선수와 곽승석의 블로킹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5-15에서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강타와 곽승석의 중앙파이프 공격으로 17-15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랠리에서 링컨의 강력한 공격은 체육관을 가득 메운 팬들의 함성을 볼렀다.

대한항공은 링컨의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먼저 오른 뒤, 정지석과 곽승석의 후위 득점으로 23-20까지 간극을 유지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따냈다. 진성태의 속공 득점 이후 정지석의 마무리 득점이 더해졌다. 스코어는 25-22였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대한항공이 2세트를 따낸 흐름을 이었다. 링컨의 강타에 한선수의 중앙 득점이 더해지며 8-5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추격했다. 김정호와 케이타의 득점으로 9-9를 전광판에 새겼다. 팽팽한 대결이었다.

대한항공이 곽승석과 링컨의 득점으로 14-11 리드를 잡았다. 링컨의 오른쪽 강타로 18-15를 만드는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링컨은 다시 한 번 오른쪽 득점을 올리며 20-18 리드를 지켰다.

대한항공은 여세를 몰았다. 정지석의 왼쪽 강타로 23-21로 앞섰고, 곽승석의 후위 강타로 24-22 세트포인트에 올라섰다. 마무리 득점은 정지석이었다. 대한항공이 세트를 25-23으로 따내며 승리를 향해 다가갔다.

4세트. KB손해보험은 박진우 대힌 양희준을 투입했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4번에서 출발했다. 7-7까지. 팽팽하던 스코어는 이후 대한항공쪽으로 쏠렸다. 곽승석의 서브에이스 이후 김규민이 상대 케이타의 공격을 차단했다. 스코어가 10-7로 벌어지가 KB 후인정 감독은 케이타를 잠시 벤치로 불러들이고 한국민을 투입했다.

스코어는 더욱 벌어졌다. 대한항공은 곽승석과 정지석의 전후위 강타에 진성태의 블로킹 득점으로 16-8을 만들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대한항공 한선수 세터의 조율에 경기 분위기가 좌우됐다. 대한항공은 링컨이 31점, 정지석이 15점, 곽승석이 15점을 기록하며 트라이앵글을 형성했고, 공격득점, 서브, 블로킹까지 주요 지표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가 27점, 김정호가 15점을 올렸지만 1세트를 따낸 흐름을 2세트에 이어가지 못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은 오는 7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펼쳐진다.

링컨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인천=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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