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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프1] ‘2년 연속’ 대한항공 vs ‘사상 최초’ KB손해보험
홍성욱 기자 | 2022.04.05 11:10
대한항공 한선수 세터(왼쪽)와 KB손해보험 황택의 세터. (C)KOVO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무대에서 정상을 가린다. 두 팀은 5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1차전을 시작한다.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코로나 19’로 인한 브레이크로 인해 기존 5전 3선승제가 아닌 3전 2선승제로 축소된 것이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1위를 발판으로 통합우승에 도전한다. 정상에 오른다면 ‘V3’와 함께 2년 연속 통합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게 된다. KB손해보험은 첫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다. ‘V1’에 도전한다.

대한항공이 우승의 맛을 다시 한 번 느껴보려 한다면 KB손해보험 은 첫 챔프전 무대에서 별을 달고 싶어한다.

일단 챔프전 축소는 대한항공보다 KB손해보험에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챔프전에서도 우리카드에 1차전 0-3 완패로 출발했다. 2차전을 어렵사리 3-2로 이겼지만 3차전을 0-3으로 내줬다. 올해는 이런 결과라면 챔피언에 올라설 수 없다. 3차전까지 1승 2패로 몰리더라도 4차전과 5차전 만회의 시간을 통해 우승했던 저력을 발휘할 기회는 없다는 얘기다. 이 부분을 인지하고 경기에 나서야 하는 대한항공이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라는 최고 외국인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케이타의 전천후 활약을 앞세울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무기다. 

케이타는 플레이오프 1세트에서 한국전력 블로킹 벽에 막혔다. 다우디와 신영석 조합은 케이타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오늘 경기도 이 부분이 모티브다. 대한항공 블로커들이 얼마나 케이타를 막아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링컨과 김규민이 막아줘야 대한항공은 경기를 쉽게 풀 수 있다.

케이타에게 쉽게 뚫리면 반대편 원블로커나 노블로킹 상황도 여의치 않아진다. 대한항공은 사활을 걸고 케이타의 공격 차단에 주력해야 한다. 케이타에 줄 점수를 다주면 이길 수 없다.

대한항공은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케이타로 향하는 볼을 추적하려 할 것이다. 케이타는 터프하게 올라온 공의 처리능력도 괜찮은 편이다. 대한항공의 수비라인은 끈끈한 편이라 이 부분도 볼거리다.

대한항공 공격라인은 링컨과 정지석 중심이다. 두 선수가 짐을 나눠져야 한다. 우선 팀 트레이드마크인 리시브를 발판으로 경기를 풀어내야 한다. 대한항공 리시브가 흔들릴 경우 비교우위가 사라지게 된다. 이 부분 또한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올 시즌 챔프전은 1차전 기선제압이 매우 중요하다. 1차전 승리는 2차전 마무리로 이어질 수 있다. 3차전까지 가지 않을 확률이 높다.

대한항공이 1차전을 따낸다면 기세를 밀어붙여 2차전에서 마무리 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반대로 KB손해보험이 1차전을 승리한다면 2차전 홈에서 케이타 몰아주기로 경기를 마무리지으려 할 것이다. 사실상 오늘 경기를 통해 이번 시즌 챔피언 구도는 70% 이상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

대한항공은 초반 경기감각이 중요하다. KB손해보험은 긴장을 경기력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 초반 기싸움이 중요하다. 1세트를 보면 시리즈 전체 판도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과 첫 우승을 노리는 KB손해보험의 챔피언결정전이 오늘 시작된다. 오후 7시 계양체육관이다. 배구 팬이라면 오늘 계양체육관에 있거나 TV 혹은 스마트폰을 주시하고 있을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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