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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AE에 0:1 패배로 조 2위로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마무리
강종훈 기자 | 2022.03.30 00:56
손흥민. (C)KFA

한국이 UAE(아랍에미리트)에 패하며 월드컵 최종예선을 마무리 지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막툼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에서 UAE에 0-1로 졌다. 이 경기 결과 승점 23점(7승 2무 1패)을 기록한 한국은 앞선 경기에서 레바논을 2-0으로 이긴 이란(승점 25점, 8승 1무 1패)에 승점 2점이 뒤져 조 2위로 최종예선을 마무리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 조추첨은 한국시간으로 4월 2일 오전 1시에 진행된다. 조추첨 이후 대표팀은 A매치 기간에 친선경기를 치르며 조직력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월드컵 본선은 오는 11월에 열린다. 

벤투 감독은 지난 이란전과 비교해 골키퍼만 바꿨다. 김승규 대신 조현우가 이날 골문을 지켰다. 나머지 멤버는 그대로였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태환으로 구성됐다. 중원은 이재성, 정우영, 권창훈이 맡았다. 양 측면에는 손흥민과 황희찬이 포진했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황의조가 나섰다.

전반은 팽팽했다. 상대팀 UAE는 조 3위를 확보해 월드컵 아시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자 사력을 다했다. 전반 초반에는 우리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태환과 상대 선수가 경합한 뒤 VAR 판독이 이뤄져 가슴 졸이게 했다. 페널티킥 여부를 가리는 VAR이었으나 다행히도 판독 결과 원심(박스 밖 김태환 파울)이 유지됐다.

한국은 UAE의 단단한 수비와 빠른 역습에 고전했다. 특히 한국이 빌드업을 하는 과정에서 볼을 빼앗긴 이후 UAE의 역습이 매서웠다. UAE는 두세 차례 역습 과정에서 문전 앞까지 와 한국을 위협했다. 전반 35분경 역습 때는 UAE의 하리브 압달라 수하일이 아크 정면에서 왼발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조현우가 잡아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한국은 전반 10여 분을 남겨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전반 38분에는 황의조가 이재성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것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갔다.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긴 했지만 상대를 위협하기엔 충분했다.

5분 뒤인 전반 43분에는 황희찬의 센스가 빛났다. 손흥민의 코너킥을 상대 골키퍼가 골 에어리어 밖으로 나오며 쳐냈는데 이 공이 중원의 황희찬에게 향했다. 상대 골키퍼가 앞으로 나와있는 것을 확인한 황희찬이 인사이드 로빙슛을 시도했으나 슈팅이 아쉽게도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후반 9분 UAE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스로인을 시도한 뒤 경합이 벌어졌고, 이후 떠오른 공을 UAE가 헤더로 전방으로 투입했다. 우리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던 UAE의 하리브 압달라 수하일이 이 공을 잡아 드리블한 뒤 왼발슛으로 골대 오른쪽 골망을 출렁였다.

0-1로 뒤진 한국은 추격골을 위해 맹렬한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15분에는 황의조가 김태환의 크로스를 머리에 갖다 댄 것이 상대 골키퍼 손에 맞고 크로스바를 튕겨나갔다. 벤투 감독은 후반 16분 권창훈을 빼고 남태희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32분에는 수비수 김태환을 빼고 공격수 조영욱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모험적인 교체 이후에도 경기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아크 부근에서 시도한 오른발 프리킥은 골키퍼가 쳐냈다. 결국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득점을 하지 못했다.

경기는 이렇게 마무리 됐다. 한국이 조 2위로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결정지으며 최종예선을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두바이 현지에서 응원전을 펼치는 교민들. (C)KFA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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