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후 기뻐하는 한국전력 선수들. (C)KOVO

한국전력이 완승을 거두며 봄배구 희망을 노래했다.

한국전력은 12일 홈코트인 수원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9, 25-20)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전력은 16승 15패 승점 44점을 기록하며 5위에서 4위로 뛰어올랐다. 3위 우리카드(승점 49)와는 5점 차로 다가섰다. 준플레이오프 성사를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 

반면 삼성화재는 13승 18패 승점 39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3승 3패 동률 속에 마무리 됐다. 승점 분포도 9점씩 나눴다. 

한국전력은 다우디가 21점, 이시몬과 조근호가 각 9점, 신영석이 8점, 임성진이 7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공격득점 41-34 우위, 블로킹 13-5 절대우위를 앞세워 승리를 끌어냈다. 범실은 11개로 상대(19개)보다 8개가 적었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21점을 올렸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은 눈에 보이지 않았다. 황경민이 8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대열에 가세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흐름을 탄 한국전력은 오는 15일 OK금융그룹과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17일 현대캐피탈과 만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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