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러셀(왼쪽)과 KB손해보험 케이타. (C)KOVO

삼성화재와 KB손해보험이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8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홈팀 삼성화재는 13승 16패 승점 39점으로 6위고, 원정팀 KB손해보험은 15승 14패 승점 50점으로 2위다.

삼성화재는 브레이크 이후 지난 5일 대한항공과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전체 선수단 훈련기간이 이틀로 매우 짧았고, 선수들의 컨디션은 올라오지 않았다. 감각적인 측면에서도 이전 좋을 때의 모습과는 확연히 차이가 났다.

삼성화재는 강서브가 터지면서 힘을 내는 팀이지만 서브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중요한 무기 하나를 잃었고,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경기를 풀어내지 못했다. 오늘 경기에서 감각을 얼마나 살려낼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삼성화재가 오늘 경기 승점 3점을 따내면 42점이 되며 4위로 올라선다. 3위 우리카드(승점 46)와도 격차를 4점으로 줄일 수 있는 기회다.

KB손해보험은 브레이크 이후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나머지 팀들이 모드 경기를 치렀고, 오늘 KB손해보험까지 코트에 나서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KB손해보험이 오늘 경기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낼 경우 선두 대한항공과 승점 격차를 6에서 3까지 줄일 수 있다. 매우 중요한 경기다. 3위 우리카드와의 격차 또한 4점에서 7점까지 늘릴 수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로 팽팽했다. 1라운드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삼성화재가 3-2로 승리했고, KB손해보험은 2라운드와 3라운드 맞대결을 3-1 승리로 장식했다. 승점 분포는 전체 12점 가운데 KB가 8점, 삼성화재가 4점을 챙겼다.

오늘 경기 삼성화재는 지난 대한항공전보다는 감각적인 측면에서 올라왔을 것으로 보인다. 이 부분이 오늘 경기 체크포인트다. KB손해보험은 코트 적응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해졌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매일매일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경기에 나서야 하는 시기다.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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