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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의 귀환’ 임정숙, 최지민 꺾고 LPBA 통산 4회 ‘최다 우승’
정현규 기자 | 2022.03.04 10:11
임정숙. (C)PBA

‘원조 LPBA 퀸’ 임정숙(SK렌터카)이 귀환했다. 2년 1개월만에 LPBA 정상을 되찾았다.

3일 경기도 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열린 시즌 마지막 투어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임정숙은 최지민에 세트스코어 4:2(11:2, 11:9, 9:11, 11:10, 1:11, 11:2)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임정숙은 LPBA 통산 4회 우승을 달성하며 이미래(TS샴푸)와 LPBA 최다 우승과 동률을 이뤘다. 또 이번 대회 직전까지 랭킹 55위에 그쳤던 임정숙은 우승상금 2,000만 원과 랭킹포인트 2만 포인트를 획득하며 6위로 점프, 상위 32위까지 주어지는 ‘PBA 월드챔피언십’ 진출권도 손에 쥐었다.

결승 초반 분위기는 임정숙이 리드하는 흐름이었다. 둘은 첫 세트서 나란히 3이닝을 공타로 보냈으나 임정숙이 5이닝에서 뱅크샷을 포함한 4득점으로 5:2 앞선 후, 곧바로 다음 이닝에서 6득점을 쌓아올리며 6이닝만에 11:2로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도 임정숙은 2이닝부터 공타 없이 6이닝까지 6:5로 앞선 데 이어, 9이닝에서 3득점으로 9:8로 리드, 11이닝에서 남은 2득점으로 11:9 두 세트를 선점했다.

열세에 놓인 최지민이 3세트 반격에 나섰다. 9이닝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서던 상황에서 임정숙이 뱅크샷을 포함한 3득점으로 7:4 앞서자, 최지민도 하이런 6점으로 맞불을 놓으며 곧장 10:7로 재역전했다. 임정숙이 11이닝에서 2득점으로 9:10까지 쫓았으나, 최지민은 12이닝에서 침착하게 뒤돌리기를 성공시키며 11:9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반격에 나선 최지민은 4세트 들어 5이닝까지 7:3으로 리드,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이어 7이닝 1득점(8:5), 8이닝 2득점을 뽑아내며 10:5로 승리까지 한 점만을 남긴 상황. 최지민은 과감히 비껴치기를 시도했으나 실패로 돌아가며 다시 임정숙이 기회를 잡았다. 임정숙은 침착한 2득점에 이은 원뱅크 넣어치기로 11:10 세트를 뒤집었다.

임정숙은 5세트 들어 급격히 집중력을 잃었다. 11이닝 동안 단 1득점에 그친 사이 최지민이 차분히 득점을 쌓으며 12닝만에 11:1로 승리를 거뒀다. 5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임정숙은 첫 이닝 득점에 이어 4이닝부터 8이닝까지 공타없이 5이닝 연속 2-2-2-1-3득점으로 11점을 채워 11:2,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지었다. 세트스코어 4:2 임정숙의 우승.

우승 직후 임정숙은 “네 번째 우승인 만큼, 네 배로 기쁘다”면서 “상대에 비해 제가 긴장을 너무 많이 해서 이를 이겨내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정말 힘든 경기였지만 재미있는 경기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여자부인 LPBA 챔피언이 가려진 가운데, 남자부 PBA는 4일 오후 1시부터 4강전(프레드릭 쿠드롱-김종원,김임권-최원준)에 이어 오후 9시30분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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