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팀 조상현 감독이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대표팀은 끝내 국제대회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C)대한농구협회

'코로나 19'에 방만한 대응을 한 프로농구 KBL 여파가 대표팀 일정까지 멈춰세웠다. 

국가대표팀을 주관하는 대한농구협회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23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최종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8일 소집해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강화 훈련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도 '코로나 19' 확진 선수가 많아 선발 명단이 대거 교체 됐다. 

이후 필리핀 출국을 위해 지난 21일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진행했고, 재검사 끝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 및 기 확진 판정 후 격리 해제된 선수 2명을 제외한 전원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선수단 내 추가 확진 우려 등 선수단의 건강 및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농구협회는 FIBA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선수단은 22일 오후 해산한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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