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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고 이겼다’ 페퍼저축은행, 흥국생명에 3:1 역전승
홍성욱 기자 | 2022.02.11 21:03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펼친 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C)KOVO

마스크를 쓰고 나왔지만 승리 의지는 변함이 없었다. 페퍼저축은행이 흥국생명에 역전승을 거뒀다.

페퍼저축은행은 11일 홈코트인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8-25, 25-22, 25-21, 25-14)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페퍼저축은행은 3승 25패 승점 11점을 기록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9승 20패 승점 28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두 팀의 이번 시즌 다섯 차례 맞대결은 흥국생명이 4승 1패 우위를 가져갔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상대전 첫 승을 기록하며 미소를 지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경기 선수 전원이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나섰다. 상대 코트의 흥국생명에서 자가진단 키트 양성 반응이 나온 선수가 있었기에 코로나 19 감염에 대비한 조치였다.

경기 전 페퍼저축은행은 마스크 착용에 대해 KOVO에 문의했고, 경기운영본부에서 동의했다. 흥국생명에선 리베로 김해란이 마스크를 썼다. 흥국생명 나머지 선수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1세트를 흥국생명이 따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부터 흐름을 손에 쥐었다. 1세트 10개 범실로 자멸했던 모습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특히 문슬기 리베로의 수비 집중력이 돋보였다. 박경현과 이한비가 날자, 엘리자벳의 어깨도 가벼워졌다.

페퍼저축은행은 공격득점 59-52 우위를 가져갔고, 블로킹 8-5 우위, 서브 8-3 우위까지 전반적 지표에서 모두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범실도 22개로 1세트 이후 12개 밖에 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2세트 이후 상대적으로 범실이 늘면서 총 18개 범실을 기록했다. 중요한 고비마다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 박경현, 이한비가 나란히 20점씩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세 선수가 60점을 책임졌다. 황금분할이었다. 하혜진이 7점, 최가은이 5점을 거들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26점으로 분전했고, 김미연이 15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대열에 가담하지 못하면서 결국 역부족이었다. 

한편 오늘 경기를 끝으로 여자배구는 열흘 동안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한국도로공사에 이어 KGC인삼공사까지 추가 확진자 5명이 나옴에 따라 음성 선수 12명을 채우지 못했다. 

KOVO는 브레이크 이후 21일부터 경기를 이어간다. 월요일 휴식 없이 주 7일 여자부 경기가 펼쳐진다.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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