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OVO 제공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가 5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두 팀은 6일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두 팀은 현재 흐름은 괜찮지만 순위는 쳐져있다. 홈팀 OK금융그룹은 최근 연승을 거뒀지만 아직 최하위고, 원정팀 삼성화재는 3연승 상승세지만 6위에 머물고 있다. 이는 중하위권 4팀의 극심한 혼전 양상 때문이다.

OK금융그룹은 13승 13패 승점 34점으로 최하위다. 삼성화재는 12승 14패 승점 35점으로 6위다. 4위 현대캐피탈과 5위 한국전력은 승점 36점을 기록하고 있다. 초접전이다.

문제는 3위 우리카드(승점 42)와의 간극을 3점 이내로 좁히는 팀이 나타나느냐에 달려있다.

오늘 경기 승리 팀은 상당한 희망을 가질 수 있다. 연승을 이어가는 상황이기에 페이스 또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이 힘을 내야한다.

오늘 경기는 숙연한 분위기 속에 시작될 것 같다. 삼성화재 김인혁 선수가 지난 4일 세상을 떠나면서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오늘 경기 삼성화재 선수들은 근조리본을 달고 경기에 나선다. 안타까운 일이다. 삼성화재 선수단은 경기 후 빈소가 마련된 경상남도 김해로 내려가 동료 조문에 나선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OK금융그룹이 3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는 OK금융그룹이 승리했지만 1월 18일 4라운드 맞대결은 삼성화재가 3-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는 파이널세트 접전이었다.

오늘 경기 또한 접전이 예상된다. OK금융그룹은 1월 30일 한국전력에 3-1 승리를 거둔 이후 지난 2일에는 KB손해보험까지 3-0으로 제쳤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1월 18일 OK금융그룹에 3-0 승리, 1월 31일 현대캐피탈에 3-0 승리 이후 지난 3일 한국전력을 3-1로 제쳤다.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오늘 경기는 차분하고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시작될 것 같다.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경기에 집중하는 쪽이 주도권을 움켜쥘 것으로 보인다. 

OK금융그룹과 삼성화재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과연 연승을 차지하는 팀은 어느 쪽일까. 오후 2시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계방송은 KBSN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