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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격의 광주 첫 승’ 페퍼저축은행, IBK에 3:0 완승으로 17연패 탈출
광주=홍성욱 기자 | 2022.01.18 20:43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C)KOVO

페퍼저축은행이 광주 홈에서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동시에 17연패 탈출에도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8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22, 25-21)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대망의 광주 첫 승에 성공한 페퍼저축은행은 2승 22패 승점 8점을 기록했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4승 19패 승점 11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2승 2패로 균형을 이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10월 19일 광주에서 역사적인 창단경기를 펼친 이후 홈 11연패를 거듭하다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특히 창단 이후 3-0 셧아웃 승리는 처음이었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블로킹 9-6 우위로 경기를 풀어냈다. 범실도 13개로 상대 21개보다 8개가 적었다. 엘리자벳이 23점, 박경현이 11점, 이한비가 8점, 최가은이 7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5점, 표승주가 12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페퍼저축은행은 라이트 엘리자벳, 레프트 박경현과 이한비, 센터 최가은과 하혜진, 세터 이현, 리베로 문슬기가 선발로 출전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산타나와 김주향, 센터 김수지와 최정민, 세터 김하경, 리베로 신연경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10-10까지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페퍼저축은행이 IBK기업은행 주포 김희진의 공격을 최가은과 이한비가 한 차례씩 차단한 것이 원인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어진 김희진의 공격을 하혜진이 블로킹 했다. 이어진 래리는 엘리자벳의 블로킹 득점으로 마무리 됐다. 11-10 역전에 성공했다. IBK는 김희진의 중앙 득점으로 11-11 동점으로 맞섰다.

계속된 15-15에서 페퍼저축은행이 힘을 냈다. 엘리자벳의 후위 강타에 이은 박경현의 왼쪽 터치 아웃 득점과 최가은의 블로킹 득점으로 18-15로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강타를 날렸지만 아웃됐다.

박경현의 왼쪽 득점으로 20점 고지에 오른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연속 범실로 22-17 리드를 이었다. 엘리자벳은 산타나의 공격을 차단하며 포효했다. 이어진 산타나의 공격은 최가은이 차단했다. 24-17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왼쪽 강타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1세트는 페퍼저축은행이 블로킹 6-2 우위를 보인가운데 엘리자벳의 9점 맹활약이 돋보였다.

2세트. IBK기업은행은 김주향 대신 표승주를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표승주가 4번 자리에서 출발했다.

7-7 동점에서 페퍼저축은행이 달려나갔다. 이번에도 하혜진의 서브 때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후위 강타에 이어 최가은이 김수지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힘을 냈다. 박경현의 강타로 스코어는 11-7이 됐다.

IBK는 추격했다. 김희진의 퀵오픈 득점 이후 표승주의 연속 득점과 최정민의 블로킹 득점으로 13-13 동점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의 중앙 득점에 이은 속공 득점으로 18-16 리드를 이었다. IBK는 김희진의 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기어코 19-19 동점을 만들었다. 표승주는 왼쪽 강타로 20-19 역전을 끌어냈다.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오른쪽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22-21 재역전에 성공했다. 엘리자벳은 이어진 랠리도 오른쪽 강타로 마무리지었다. IBK는 최정민이 이동공격을 시도했지만 아웃됐다.

세트포인트에 올라선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표승주의 서브가 네트를 때리며 2세트까지 움켜쥐었다.

3세트. IBK기업은행은 산타나를 빼고 김주향을 투입했다. 외국인선수 없는 라인업이었다. 세트 시작과 함께 표승주의 서브가 네트를 때렸다. 페퍼저축은행은 하혜진의 공격 득점에 최가은의 서브 에이스로 4-1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비디오판독으로 포히트 범실을 지적하며 간극을 좁혔다. 표승주는 왼쪽 득점으로 8-8 동점을 만들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현이 백토스 자세로 상대코트에 볼을 떨어뜨렸고, 최가은이 이동 공격을 성공시키며 10-9 우위를 지켰다. 엘리자벳의 강타에 이어 박경현의 백어택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스코어는 14-11이 됐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가은의 득점으로 20-17로 앞섰다. 하지만 상대 김희진의 공격 득점 이후 두 차례 범실로 20-20 동점을 허용했다. 승리로 가는 길목에서 최대 고비였다. 

계속된 21-21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엘리자벳의 오른쪽 강타로 22-21로 1점을 앞섰다. 이어진 랠리에선 이한비의 페인트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23-21로 앞선 페퍼저축은행은 상대 범실 이후 이한비의 마무리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했다. 

페퍼저축은행이 광주 홈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엘리자벳이 강타를 터뜨리고 있다. (C)KOVO
기뻐하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들. (C)KOVO

광주=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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