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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귀환' 제주유나이티드, '아시아MVP' 윤빛가람 영입
강종훈 기자 | 2022.01.03 17:03
윤빛가람. (C)제주유나이티드

제주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로부터 윤빛가람을 영입했다. ‘아시아MVP’ '에이스'의 귀환이다.

윤빛가람은 제주와 인연이 깊은 선수다. 지난 2013년 성남 일화 천마(현 성남FC)를 떠나 제주 유니폼을 입은 윤빛가람은 2015년까지 3시즌 동안 104경기에 출전해 11골 13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다. 

절정의 기량을 자랑했던 윤빛가람은 2016년 1월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옌볜 FC로 이적했다. 당시 제주는 윤빛가람의 국내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지만 해외 진출을 원했던 선수 본인의 의사를 존중했고 윤빛가람의 옌볜 FC행을 도왔다. 

중국 무대에서도 윤빛가람은 더욱 빛났다. 2016시즌 25경기 8골의 맹활약으로 옌볜 FC의 1부 리그 잔류에 공헌했고, 2017시즌에도 6월까지 12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병역 의무를 위해 K리그로 돌아와야 했다. 윤빛가람의 선택은 친정팀 제주로의 복귀였다. 중국으로의 이적 및 영입 과정에서 많은 배려를 해준 제주를 향한 감사의 표시였다.

2018시즌을 앞두고 윤빛가람은 상주 상무 축구단에 입단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했다. 그 사이 옌벤 FC가 해체됐고 전역 후 2019년 9월부터 다시 제주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2020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윤빛가람은 2020년 울산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선정됐다. 2021시즌에도 29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2021시즌 종료 후 타팀의 수많은 러브콜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윤빛가람의 선택은 제주였다. 이로써 제주는 'K리그 캉테' 최영준에 이어 'K리그 최고의 테크니션' 윤빛가람까지 영입하며, 이창민이 중심 잡던 중원에 화룡점정을 더하게 됐다. 익숙한 팀이기에 적응도 필요없다. 특히 윤빛가람의 정교하고 치명적인 패스 줄기는 2021시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의 뜨거운 발끝과 맞물려 엄청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50-50 클럽’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K리그 335경기 출전 통산 54골 46도움) 윤빛가람은 "좋은 기억이 많은 제주로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그동안 많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제주팬들에게 보답할 일만 남았다. 다시 돌아온 만큼 책임감이 더 커졌다. 경기에 나서면 골이든, 도움이든 어떤 것이라도 반드시 기록하고 싶다. 좋은 기억이 많은 곳에서 꼭 우승을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단순히 정보만을 전달하던 기존과 달리 이제 '선수 영입 오피셜'은 더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다. 제주는 K리그 팬들 사이에서 이른바 '오피셜 혁명'으로 유명하다. 지금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연고지 랜드마크 및 지역상권 배경 오피셜도 제주가 원조다.

제주는 2019년 선수 영입 당시, 일반적인 오피셜 사진의 틀을 벗고 연고지 매력을 전달하며 지역 소상공인 홍보를 돕기 위해 천지연폭포, 흑돼지 고깃집, 올레시장 등에서 '오피셜' 화보를 찍어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제주의 '오피셜 혁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제주는 2022시즌에 새롭게 합류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제주만이 갖고 있는 천혜 자연 명소에서 '플로깅 오피셜' 화보 및 입단 인터뷰 영상을 찍고 있다.

지난 시즌 팬들이 직접 모은 플라스틱으로 재생 유니폼을 만들어 환경 사랑을 직접 실천했던 제주는, 이번 ‘플로깅 오피셜’을 통해 환경 사랑뿐만 아니라 연고지 밀착과 매력까지 담아내고 있다.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경영(ESG) 가치를 창출하는 동시에 '친환경'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선보이고 있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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