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가 승리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C)KOVO

모마가 40점을 몰아쳤다. GS칼텍스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흥국생명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5-21, 25-16)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한 GS칼텍스는 12승 8패 승점 37점을 기록하며 4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4연승 행진을 멈춰선 흥국생명은 7승 13패 승점 21점으로 5위를 유지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모두 GS칼텍스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흥국생명은 처음으로 GS를 상대로 세트를 따낸 부분에 의미를 둘 수 있었다.

GS칼텍스는 모마가 40점(공격성공률 61.6%)로 승리를 견인했고, 유서연이 15점, 강소휘가 13점을 올렸다. 블로킹 5-10 열세, 범실에서 상대보다 7개나 많았지만 공격득점 70-52 우위와 서브 5-0 우위를 바탕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특히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리시브 효율에서 GS칼텍스는 41.5%인 반면 흥국생명은 22%에 그쳤다. 이 지표가 오늘 경기 승패를 좌우했다.

흥국생명은 캣벨이 29점(공격성공률 42.18%), 김미연이 14점을 올렸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공격 대열 합류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1세트가 가장 접전이었다. 23-23에서 모마의 강타와 스파이크서브 득점으로 GS칼텍스가 세트를 거머쥐었다. 오늘 경기 분수령이었다.

흥국생명은 2세트를 따내며 대등한 분위기를 가져가는 듯 했지만 3세트 초반부터 흐름을 내주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모마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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