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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2021 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로 선정
정현규 기자 | 2021.12.02 19:47
사진=강백호 / 스포츠서울 제공

KT 강백호가 최고의 별로 높이 솟았다.

강백호는 2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엘리에나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2021프로야구 스포츠서울 올해의 상' 시상식에서 대상격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올해의 상'은 스포츠서울이 제정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 스포츠토토코리아,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한다. 1986년 시작해 올해로 35년째를 맞은 국내 언론 야구 시상식 가운데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강백호는 올시즌 142경기에서 홈런 16개와 102타점 타율 0.347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특히 2018년 OPS(출루율+장타율) 0.880에서 2019년 OPS 0.911, 2020년 OPS 0.955, 그리고 올해 OPS 0.971로 이 부문 3위에 오르는 등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시즌 개인 타이틀 경쟁에서는 무관에 그쳤지만 팀이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생애 첫 올해의 선수로 등극한 강백호는 "큰 상을 주신 스포츠서울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 큰 상을 받아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감사하다. 이 영광을 (박)경수, (유)한준 선배에게 돌리겠다"고 팀 선배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거기서 어떻게 변하냐가 중요하다. 좀 더 받아들이고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관계자들에게 성실한 모습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올해의 투수'는 삼성 마무리 오승환에게 돌아갔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64경기에 등판해 2패 44세이브 평균자책점 2.03으로 맹위를 떨쳤다. 오승환이 뒷문을 든든히 받친 덕에 삼성도 암흑기를 떨쳐내고 6년 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오승환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뜻깊은 상 감사드린다. 제가 앉아서 후보를 봤는데 선발 투수들 자리에 저 혼자 껴있었다. 저 역시 어깨가 무겁지만, 후배들이 불펜 투수들의 위상이나 어려움이 분명히 있지만, 상을 받으며 목표가 생기는 것이라 제가 좀 더 열심히 하겠다"며 "제가 무너지면 팀이 무너지는 상황이 발생해서 그런 것들이 지금까지도 마운드에서 공을 던질 수 있는 것이 된 것 같다"고 불혹의 나이에도 변치 않는 기량을 과시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키움 이정후는 '올해의 타자'로 선정됐다. 이정후는 시즌 123경기에서 167안타 84타점 78득점 타율 0.360으로 생애 첫 타격왕에 차지했다. 이정후의 타격왕 등극은 세계최초 부자 타격왕이라 더 큰 의미를 지녔다. 이정후는 "아버지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당당히 뗄 수 있어 기분좋은 타이틀"이라며 "이렇게 큰 자리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내년에 더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거두겠다"며 "올해보다 더 잘하는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 꼭 뭐를 하는게 아니라 작년보다 늘었다는 소리 들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KT 이강철 감독과 KIA 이의리가 올해의 감독, 신인상 영예를 안았고, 한국시리즈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감동을 선사한 KT 박경수가 올해의 수비로 선정됐다.

수상자들이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스포츠서울 제공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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