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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라크 원정길에서 3:0 완승...월드컵 본선행 가시권
강종훈 기자 | 2021.11.17 07:34
손흥민. (C)KFA

한국이 이라크 원정길에서 완승을 거두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대표팀(FIFA랭킹 35위)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타니빈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6차전에서 이재성, 손흥민,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연속골에 힘 입어 이라크(72위)를 3-0으로 눌렀다.

귀중한 승리로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최종예선 4경기를 남겨둔 현재 한국은 승점 14점(4승 2무)을 기록, 이날 시리아를 3-0으로 물리친 이란(승점 16점, 5승 1무)에 이어 조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UAE(승점 6점, 1승 3무 2패)에는 무려 8점 차로 앞서있는 상황이라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 지을 수도 있다.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은 내년 1월 말 재개된다. 한국은 레바논(원정, 1월 27일), 시리아(원정, 2월 1일), 이란(홈, 3월 24일), UAE(원정, 3월 29일)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은 총 4.5장이다. A조와 B조 2위까지는 본선으로 직행하고, 조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이날 벤투 감독은 UAE와의 5차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지난 경기에서 황의조의 공백을 훌륭히 메운 조규성이 다시 한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낙점됐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양 측면에 포진했다. 중원은 이재성, 정우영, 황인범이 맡았다. 포백 수비진은 김진수-권경원-김민재-이용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김승규가 지켰다.

한국은 원정 피로 탓인지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볼 점유율 면에서는 상대를 압도했지만 상대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찬스를 좀처럼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 황희찬, 조규성이 전반 중반에 연이어 중거리슈팅을 시도하며 상대 수비를 끌어내려고 애썼다.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전반 33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반대편 문전으로 쇄도한 김진수의 발에 맞았고, 이 공이 골 지역 오른쪽에 있던 이재성 바로 앞으로 향했다. 이재성이 침착하게 왼발로 반대편 골대 구석으로 차 넣으며 1-0을 만들었다.

한 골차 리드를 지키던 한국은 후반 29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추가골로 더 달아났다. 후반 교체로 들어온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추가골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우영은 손흥민과의 이대일 패스를 통해 문전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렸고, 조규성이 이 공을 문전에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다. 이때 이라크의 알리 아드난이 슬라이딩 태클을 했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켰지만 주심은 VAR을 거친 후 재차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차기 직전에 정우영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재차 시도한 페널티킥도 여유롭게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A매치 30호골을 기록하며 허정무, 김도훈, 최순호와 함께 A매치 최다골 공동 6위에 오르게 됐다.

교체로 들어온 정우영은 A매치 데뷔골까지 성공시켰다. 정우영은 2-0으로 앞선 후반 34분 손흥민, 황희찬의 패스를 거쳐 자신에게 온 공을 그대로 오른발 강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출렁였다. 벤투 감독은 점수 차가 벌어지자 5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 벤치 멤버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이 이라크에 3-0 완승을 마무리하는 순간이었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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