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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1] ‘이정후 결승타’ 키움, 두산에 7:4 승리...승부는 2차전으로
홍성욱 기자 | 2021.11.01 23:43
이정후가 9회초 결승타 이후 2루에서 포효하고 있다. (C)키움

2021시즌 타격왕 이정후의 결승타가 반짝반짝 빛났다. 키움이 승부를 2차전으로 몰고 갔다.

키움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두산에 7-4로 승리했다.

5위 키움은 이날 무승부를 기록해도 탈락하는 상황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내일이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두산도 오늘 끝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경기 초반 키움 안우진과 두산 곽빈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균형이 깨진건 5회초 키움 공격이었다. 선두 송성문이 2루타로 득점권에 진출했고, 1사 후 전병우의 볼넷으로 주자가 모였다.

타석에 선 이지영은 중전 적시타로 2루에 있던 송성문을 홈으로 안내했다.

키움은 7회초 선두 크레익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자 대주자 박정음 카드를 꺼내들었다. 박정음은 상대 폭투로 2루까지 내달렸고, 전병우의 희생번트 때 3루까지 진출했다. 이어 이지영의 3루 땅볼 때 홈을 밟았다. 스코어는 2-0으로 벌어졌다.

두산의 반격은 7회말 시작됐다. 선두 김재환의 볼넷, 1사 후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대타 김인태가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2-2가 됐다.

키움은 8회초 다시 달아났다. 이용규와 김혜성의 연속 안타에 이정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박병호와 김혜성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이용규와 김혜성이 과감하게 홈을 파고들며 4-2 리드를 잡았다.

두산은 8회말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2사 2루에서 4번 김재환이 우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4-4를 전광판에 새겼다.

승부는 9회에 가려졌다. 키움은 2사 후 이용규와 김혜성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이정후는 중견수 키를 넘은 2타점 2루타로 환호했다. 이어 나온 박병호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이정후까지 홈을 밟아 스코어는 7-4가 됐다.

두산은 9회말 김재호의 볼넷, 안재석의 중견수 방면 안타, 1사 후 강승호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정수빈의 타구가 내야에 뜨면서 인필드플라이가 선언됐고, 페르난데스의 3루 땅볼은 선상에 붙어 수비하던 송성문의 글러브를 통과하지 못했다.

경기는 키움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6.1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 이후 김태훈, 김재웅에 이어 조상우를 가동했다. 조상우는 1.1이닝 2피안타 1실점하며 불안함을 노출하기도 했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선발 곽빈이 4.2이닝 2피안타 1실점 호투 후 승리조를 가동했지만 경기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수비와 중계플레이에서 아쉬움도 남았다. 여섯 번째 투수 김강률이 패전 투수로 기록됐다.

1차전 데일리 MVP는 결승타의 주인공 이정후가 선정됐다. 이정후는 상금 100만 원과 협찬품을 부상으로 받았다.

한편 단계적 일상회복 첫 날인 이날 잠실구장에는 12,422명 유료 관중이 입장해 취식을 하면서 응원전을 펼쳤다. 

2차전은 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다. 두산은 김민규를, 키움은 정찬헌을 선발로 예고했다.

경기 승리 직후 투수 조상우와 포수 박동원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C)키움
잠실구장 3루 내야쪽 키움 응원석. (C)키움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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