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울버햄튼)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황희찬은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몰리뉴 경기장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멀티골을 작성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의 활약 속에 울버햄튼은 2연승을 내달리며 3승 4패(승점 9)로 11위가 됐다. 

폭우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황희찬은 전반 20분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을 뚤어낸 뒤,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팀이 전반 41분 동점골을 내준 가운데 1-1로 맞선 후반 13분 황희찬 타임이 다시 돌아왔다. 황희찬은 에는 히메네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전반 왼쪽을 돌파하다 수비수를 앞에 두고 왼발 슈팅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홈팬들은 환호했다. 

황희찬은 후반 인저리타임에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팀은 2-1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정규리그 2호, 3호골을 성공시키며 팀에 핵심 선수라는 걸 각인시켰다. 울버햄튼 브루노 감독도 황희찬의 활약에 고무됐다.

황희찬은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과 임대 계약을 맺었다. 지난달 12일 울버햄튼 데뷔전 골에 이어 이날 경기 멀티골은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EPL 사무국은 경기 후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최우수선수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황희찬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황희찬은 10,167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무려 64.3％를 득표했다. 

축구 통계 전문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황희찬에 울버햄튼 선수 중 가장 높은 8.6점을 부여했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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