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C)KT

KT가 KIA에 11-5 승리를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21일 광주에서 펼쳐진 KIA와의 경기에서 11-5로 크게 이겼다.

이 승리로 KT는 66승 4무 41패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2위와 5.5게임 차 간극을 유지한 가운데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다가섰다.

반면 연패에 빠진 KIA는 41승 6무 61패로 9위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한 최하위 한화와는 2경기 차로 간극이 줄었다.

초반 기세는 KIA 쪽이었다. 1회말 선두 최원준의 볼넷과 김선빈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형우는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3-0을 전광판에 새겼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1사 후 터커의 중전 안타, 김민식의 볼넷에 이어 김태진의 좌월 2루타 때 1점을 추가해 4-0까지 앞섰다.

KT는 2회초 천성호와 신본기의 연속 중전 안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1사 후 조용호는 우중간 2루타로 천성호를 홈으로 안내했다. 황재균의 볼넷으로 이어진 만루 기회에서 강백호는 주자일소 좌중간 2루타로 4-4 동점을 알렸다.

KIA는 2회말 최원준의 2루타와 상대 실책 이후 김선빈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아 다시 5-4로 앞섰다.

하지만 KT는 3회초 천성호의 적시타, 심우준의 2타점 적시타, 황재균의 희생플라이 타점을 묶어 대거 4점을 추가하며 8-5로 흐름을 가져왔다.

KT는 4회초 호잉의 솔로 홈런에 이어 7회초에도 2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8승(4패)에 성공했다. KIA는 선발 김현수가 2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물러난 이후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가 1이닝 4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 2021 프로야구 순위 9월 21일 현재 >

[순위] 팀 / 승패 / 승률 / 게임차

[1] KT / 66승 4무 41패 / 0.617 / -

[2] 삼성 / 61승 8무 47패 / 0.565 / 5.5

[3] LG / 57승 4무 47패 / 0.548 / 7.5

[4] 두산 / 53승 5무 51패 / 0.510 / 11.5

[5] NC / 53승 4무 52패 / 0.505 / 12

[6] 키움 / 56승 3무 56패 / 0.500 / 12.5

[7] SSG / 53승 7무 54패 / 0.495 / 13

[8] 롯데 / 51승 3무 58패 / 0.468 / 16

[9] KIA / 41승 6무 61패 / 0.402 / 22.5

[10] 한화 / 42승 8무 66패 / 0.389 / 24.5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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