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골프 골프종합
'파업 7주째' KPGA노동조합 기자회견 "협회장이 직접 해결하라" 목소리
홍성욱 기자 | 2021.09.16 13:03
기자회견 현장 사진. (C)KPGA 노조

파업 7주째로 접어든 남자프로골프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노동조합이 16일 서울 용산구 LS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KPGA 노조는 지난 8월 2일부터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KPGA 직장 내 동성 성추행과 관련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생긴 이후, 경영진이 언론 보도를 막지 못한 이유로 피해자들 중 한사람인 A직원에게 대기발령 2개월과 정직 3개월 중징계를 내린 부분이 도화선이 됐다고 배경을 전했다. 조합원 17명 가운데 16명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노조는 KPGA 한 상근 임원이 이러한 인사조치에 대해 "회장님이 결정한 사안이다"라는 발언을 했다고도 덧붙였다. 이 부분에 대해 노조는 구자철 회장의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

또한 노조는 경영진이 인사 조치한 A직원과 다른 B직원에게 ‘협박 및 책임전가’를 행하다 고용노동부 성남지청으로부터 혐의 인정 및 개선 조치를 권고받았으나 이를 전면 부정하고 있는 점도 문제 삼았다.

KPGA노동조합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2020년 10% 임금삭감에 동참했고, 작년과 올해 모두 임금교섭을 별도로 진행하지 않는 등 협회를 배려하고 프로골프산업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지만 경영진이 인사 보복 및 책임전가, 주말 근무 시 대체휴가 삭제, 주52시간 제도 편법 운영, 협의 중이던 단체협약안 번복 등으로 직원들을 압박해 국내 프로스포츠 단체 최초로 파업에 이르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조와 사측의 대화나 협의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KPGA 노조 파업이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KPGA투어는 9월 30일부터 총상금 10억 원이 넘는 굵직한 대회가 줄줄이 치러진다. 유연하고 정상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서는 접점에서 타결점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홍성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