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C)롯데

롯데가 KIA에 진땀승을 거두며 다시 연승 모드에 돌입했다.

롯데는 14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8-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48승 3무 5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였지만 다시 연승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는 상당했다.

특히 롯데는 5위 NC와 3.5게임차 간극을 보이며 희망 속에 남은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KIA는 38승 6무 57패로 9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3회까지 초반 공방전에서 3-2로 앞섰다. 이후 4회초부터 매 이닝 득점하며 7회까지 8-2 리드를 잡았다. 4회초 한동희의 희생플라이, 5회초 이대호의 적시타로 1점 씩을 뽑았고, 6회초에도 한동희가 좌중간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7회초에는 볼넷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손아섭의 중전 적시타와 안치홍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냈다.

롯데가 승기를 잡는 듯 하는 순간, KIA가 추격을 시작했다. KIA는 7회말 선두 김태진의 좌중간 안타와 1사 후 터커의 투런 홈런으로 4-8로 추격했고, 9회말에는 김선빈의 중전 안타, 터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 기회에서 류지혁이 우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7-8 압박에 나섰다.

하지만 이어 나온 타자들이 진루에 실패하며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 2021 프로야구 순위 9월 14일 현재 >

[순위] 팀 / 승패 / 승률 / 게임차

[1] KT / 62승 4무 39패 / 0.614 / -

[2] 삼성 / 58승 7무 45패 / 0.563 / 5

[3] LG / 55승 4무 43패 / 0.561 / 5.5

[4] 키움 / 56승 1무 52패 / 0.519 / 9.5

[5] NC / 50승 4무 49패 / 0.505 / 11

[6] SSG / 51승 5무 52패 / 0.490 / 12

[7] 두산 / 49승 3무 51패 / 0.490 / 12.5

[8] 롯데 / 48승 3무 54패 / 0.471 / 14.5

[9] KIA / 38승 6무 57패 / 0.400 / 21

[10] 한화 / 39승 7무 64패 / 0.379 / 24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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