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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대회결산⑦] 창단 후 컵대회 나서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의 현재 상황
홍성욱 기자 | 2021.09.05 12:11
외국인선수 드래프트 현장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김형실 감독. (C)KOVO

여자배구 신생팀 페퍼저축은행은 이번 2021 의정부-도드람컵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유는 선수 부족이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4월 20일 KOVO 이사회 및 임시총회에서 창단 승인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 리그 참가를 확정 지었다.

이후 페퍼저축은행은 창단감독으로 2012 런던올림픽 4강을 이끈 김형실 감독을 선임했고,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선 전체 1순위로 헝가리 특급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를 선발했다.

5월에는 구단 연고지로 광주광역시를 확정지었고, 6개 구단에서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한 선수 1명씩을 선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현대건설을 제외한 5개 구단으로 부터 레프트 지민경, 이한비, 센터 최가은, 최민지, 세터 이현 등 5명을 선발했다.

이어 한국도로공사와 트레이드를 통해 신인 4순위 지명권과 현금을 내주며 FA(프리에이전트) 미계약 선수인 하혜진을 보강했다. 더불어 프로를 거쳐 실업무대에서 활약하던 세터 구솔도 영입했다.

경기도 용인시 드림파크를 임대해 숙소 및 훈련장으로 사용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선수 8명으로 훈련하고 있다. 리베로는 아직 없다. 다른 팀과 연습경기를 할 상황도 아니다. 특히 외국인선수가 출전하지 않는 이번 컵대회는 더더욱 출전이 어려웠다. 여기에 지민경이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아 재활에 들어갔고, 최민지도 재활 이후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소속선수 전원이 함께 훈련하지 못하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창단식도 9월 하순으로 예정해 두었지만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아직 미정이다.

선수단 구성은 오는 7일 열리는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차 구색을 갖추게 된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신생팀 특별지명으로 6명을 우선지명한다. 단, 하혜진 트레이드로 4순위 지명권은 한국도로공사가 행사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세터 박사랑, 센터 서채원, 레프트 박은서, 리베로 문슬기 등 여러 선수를 보강해 선수단 구성을 1차로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이들은 7일 지명 이후 8일 구단에 합류한다. 훈련장 분위기도 본격적으로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고등학교와 실업팀에 속한 선수들은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경상북도 구미시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 때 잠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이후에는 추가로 보강되는 선수까지 합해 페퍼저축은행이 소속선수 완전체로 정규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현재까지 상황으로 볼 때 페퍼저축은행은 아직 전력구축 단계에 있다. 조직력을 갖추는 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걸음마 단계다. 우선은 급조된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김형실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선수 단점에 대한 속성 과외를 통해 이번 시즌을 마무리 해야 한다. 본격적인 성과는 다음 시즌에서야 가능할 것 같다. 비시즌 체력 및 기술 훈련과 함께 FA 영입을 통해 정상 전력구축 첫 단계로 들어서게 된다. 지금은 시작하는 상황인 만큼 격려와 응원이 필요하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8월 23일 구단명을 AI PEPPERS로 확정했다. 컵대회 첫 날부터 김형실 감독과 정성우 사무국장이 의정부체육관을 찾았고, 대회 기간 중에는 장매튜 대표이사와 김동언 단장도 현장을 점검하며 시즌에 대비했다. 수면 아래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페퍼저축은행이다. 

왼쪽부터 바르가, 하혜진, 이반비. (C)스포츠타임스DB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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