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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으로 가는 길목’ 대한항공 vs OK금융그룹
홍성욱 기자 | 2021.08.20 13:39
대한항공 유광우 세터(왼쪽)와 OK금융그룹 곽명우 세터.(C)KOVO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이 만난다. 두 팀은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준결승전에서 네트를 마주한다. 결승전으로 향하는 관문인 동시에 우승으로 가는 길목이다.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은 조별리그를 나란히 2승 1패로 통과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우리카드에 2-3으로 패했지만 17일 KB손해보험에 3-0 승리를 거둔 이후, 19일 상무에 3-1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4강 행을 확정 지었다.

이번 대회 대한항공은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체제로 새롭게 나서고 있다. 빠른 배구를 선보이며 후위 볼 처리에 대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범실이 늘어나는 현상도 있었지만 조정 국면이다.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대한항공은 라이트 임동혁, 레프트 곽승석과 정지석 체제를 뽐내는 팀이다. 여기에 이번 대회는 유광우 세터의 조율이 빛난다. 재활이 완전히 마무리 되지 않은 한선수는 교체로 간혹 나서고 있다.

센터는 조재영과 한상길이 주로 나서고, 오은렬 리베로가 주로 나섰으나 첫 경기 근육경련 이후에는 정성민 리베로도 코트에서 힘을 보탠다.

대한항공은 안정된 리시브와 빠른 토스에 이은 전후좌우 공격으로 완성된 배구를 만들어내고 있다. 토미 감독이 구상하는 배구 또한 테크니션들이 있기에 진도가 빨리 나오고 있다.

이에 맞서는 OK금융그룹은 14일 삼성화재에 3-0 승리를 거뒀고, 16일 현대캐피탈을 3-1로 제쳤다. 하지만 18일 한국전력에는 1-3으로 패했다. 이 경기에선 세터 권준형과 유틸리티 플레이어 전병선이 충돌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스러운 건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니라는 사실. 권준형은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전병선은 1.5cm 가량 출혈이 있었지만 큰 부상은 아니다. 다만 오늘 준결승전에 두 선수 모두 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회 OK금융그룹은 라이트 조재성, 레프트 최홍석과 김웅비, 센터 박창성과 문지훈, 세터 곽명우, 리베로 정성현으로 출발했다. 백업 세터 권준형이 없는 상황이라 곽명우 세터가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경기를 끌까지 조율할 수 있어야 한다.

좋은 모습을 보인 레프트 차지환의 활약이 기대된다. 박원빈은 늘 제몫을 해주는 선수다.

OK금융그룹은 하루를 쉬고 경기를 나선다는 점이 다행이다. 조별리그가 하루 쉬고 이어진 상황에서 부상 선수까지 나온 마당에 연전은 부담스럽다.

반면 대한항공은 19일 준결승에 이어 20일 연전을 소화하게 된다. 체력전이다.

오늘 경기는 양쪽 모두 얼마나 강력한 서브를 구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 가용인원이 많지 않고, 체력으로 버텨야 하는 상황에선 서브의 강도와 정확도가 승패와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

대한항공은 정지석, 곽승석, 한상길의 서브가 강하고 까다롭다. OK금융그룹은 김웅비와 조재성의 서브가 강력하다. 서브에 포커스를 맞춰 보면 훨씬 흥미로운 준결승전이 될 것 같다.

경기는 오후 7시에 시작된다. 결승전으로 향하는 관문이다. 중계방송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이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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