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코올림픽에서 활약한 김희진. (C)FIVB

김희진이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며 무분별한 명예훼손과 협박에 대응했다. 

김희진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주원 김진우 변호사는 14일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김희진은 지난 몇 년간 다수의 가해자들로부터 무분별한 명예훼손과 협박 등에 시달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 도쿄올림픽 이후에는 선수 본인은 물론, 가족과 지인에 이어 소속팀인 IBK기업은행 구단에 대해서까지 가해 행위가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해자들은 김희진을 향해 지속적인 모욕과 협박을 했고, 부적절한 만남을 강요했다. 또한 사칭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을 통해 주변 지인들에게 접근하는 행위도 있었고, 선수와 일면식도 없음에도 선수와의 친분을 언급하며 선수를 폄하하는 악의적인 명예훼손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여기에 조작 및 합성된 이미지를 유포하는 등 악의적인 가해 행위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희진은 고민 끝에 더 이상은 가해 행위를 견디는 것이 최선이 아니라 판단, 단호하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결심했다.

이미 확보된 증거는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진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가해자들에 대한 형사고소는 물론, 추가적인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까지 일체 예외 없는 강경한 법적 대응에 착수하기로 했다. 일체의 선처나 합의 없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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