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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4위' 한국, 3위 브라질 상대로 기선제압 노린다
홍성욱 기자 | 2021.07.25 10:28
김연경이 VNL 브라질전에서 활약하고 있다. (C)FIVB

한국여자배구(FIVB랭킹 14위)가 도쿄올림픽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오후 9시 45분 도쿄 아리아케아레나에서 브라질(3위)을 상대한다.

A조에 속한 한국은 오늘 브라질을 시작으로 27일 케냐(24위), 29일 도미니카공화국(6위), 31일 일본(5위), 8월 2일 세르비아(13위)와 차례로 만난다.

조별리그에선 A조와 B조 각 6팀 가운데 상위 4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최소 2승이 필요하다. 케냐를 제외한 한 팀을 잡아야 우선 8강에 오를 수 있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A조 순위를 끌어올려야 8강 이후 상대적으로 손쉬운 상대를 만날 수 있다.

한국의 플랜A 베스트라인업은 라이트 김희진, 레프트 김연경과 박정아, 센터 양효진과 김수지, 리베로 오지영이다. 세터는 상황에 따라 안혜진과 염혜선을 출전시킬 것으로 보인다. 강한 서브와 높이에서 가장 효율적인 라인업이다.

김희진과 김수지는 크고 작은 부상으로 마지막에 합류했지만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두 선수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한국은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브라질에 0-3(18-25, 23-25, 18-25) 완패를 당한 바 있다. 당시 김연경이 16점, 정지윤이 12점이었다. 브라질은 탄타라 카이세타가 13점, 페르난다 로드리게스가 10점을 올렸다. 가브리엘라 구이마레스도 8점을 보탰다.

한국은 당시 공격 득점은 42-44로 대등했지만 블로킹에서 4-8로 밀렸고, 서브 득점 또한 2-4로 열세였다. 오늘 경기 리시브 안정 속에 블로킹과 서브에서 밀리지 않아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한국을 상대하는 모든 팀들의 전략은 동일하다. 에이스 김연경에 대한 집중 마크가 우선이다. 결국 한국 입장에선 김연경 반대편에 선 선수들이 공격에서 활로를 뚫어줘야 경기가 수월하게 풀릴 수 있다.

특히 김희진과 박정아의 공격 흐름이 초반부터 좋은 흐름으로 이어진다면 상대는 곤혹스러워진다. 김연경을 경계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 김희진과 박정아를 막는 것까지 우왕좌왕하게 된다. 세터의 경기 운영이 키포인트다. 한국은 이런 흐름을 만드는 가운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김연경을 활용하며 화룡점정을 찍어야 한다.

브라질은 VNL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있는 팀이다. 한국은 브라질에 역대 전적 18승 44패로 열세고, 올림픽 본선에선 2승 4패로 역시 열세였다. 하지만 브라질은 남미 특유의 분위기를 타는 팀이다. 흐름이 한 번 무너지면 확 무너지는 성향이 있다. 한국이 경기초반부터 거칠게 몰아붙인다면 브라질을 상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만일 경기가 생각처럼 풀리지 않을 때 라바리니 감독이 플랜B를 적재적소에 가동할 수 있는지도 체크포인트다.

한국은 오늘 경기가 출발점이다. 조별리그에선 가장 강한 상대와 만난다. VNL 2세트처럼 20점대 접전 상황이 찾아왔을 때 집중력을 발휘하며 세트를 움켜쥐는 것이 중요하다.

KBS, MBC, SBS까지 공중파 3사가 생중계한다. KBS는 한유미, MBC는 황연주, SBS는 김사니 해설위원이 마이크를 잡는다. 모두 2012 김형실 감독이 이끈 런던올림픽 4강 멤버들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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