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C)LG

LG가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LG는 37승 26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거침 없는 행진이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KIA는 24승 36패로 9위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IA 였다. 1회초 선두 최원준의 2루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3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유격수 땅볼 때 최원준이 홈을 파고 들었다.

LG는 1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홍창기의 좌익수 방면 2루타와 1사 후 김현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좌익수 방면 적시타로 1-1 동점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우전 안타로 루상에 주자가 모인 상황에서 유강남은 2타점 중전 적시타로 3-1을 전광판에 새겼다.

백미는 4회말이었다. LG는 2사 후 김용의의 좌익수 방면 2루타, 홍창기의 볼넷에 이어 이형종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선 김현수는 초구를 공략해 우월 140미터 초대형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7-1을 만들었다. 승부가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LG 선발 정찬헌은 5이닝 1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6승(2패)에도 성공했다. KIA는 선발 이민우가 4이닝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사직에선 삼성이 롯데에 9-1로 승리했고, 창원에선 키움이 NC를 12-7로 눌렀다. 대전에선 SSG가 한화에 7-5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두산과 KT의 수원 더블헤더는 1승 씩을 나눠가지며 마무리 됐다.

< 2021 프로야구 순위 6월 19일 현재 >

[순위] 팀 / 승패 / 승률 / 게임차

[1] LG / 37승 26패 / 0.587 / -

[2] 삼성 / 36승 27패 / 0.571 / 1

[3] KT / 34승 26패 / 0.567 / 1.5

[3] SSG / 34승 26패 / 0.567 / 1.5

[5] NC / 31승 1무 29패 / 0.517 / 4.5

[6] 두산 / 32승 30패 / 0.516 / 4.5

[7] 키움 / 30승 34패 / 0.469 / 7.5

[8] 한화 / 26승 37패 / 0.413 / 11

[9] KIA / 24승 36패 / 0.400 / 11.5

[10] 롯데 / 24승 1무 37패 / 0.393 / 12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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