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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ㆍ이승모ㆍ조규성 골' 김학범호, 가나와의 1차전서 3:1 승리
강종훈 기자 | 2021.06.12 21:37
이상민이 득점 이후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C)KFA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수적 열세 속에서도 가나에 3-1로 승리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대표팀은 12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가나와의 친선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2차전은 오는 15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친선 2연전은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김학범호의 최종 엔트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평가 무대다.

김학범 감독은 가나와의 1차전에서 엄원상, 조규성, 이승우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미드필더로는 김진규, 이수빈, 정승원이 투입됐고, 김진야, 이상민, 김재우, 이유현이 백포를 이뤘다. 골키퍼는 안준수가 맡았다. 김 감독은 경기 하루 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번 두 경기를 통해 28명 선수 전원을 시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 초반 한국은 가나를 몰아붙였다.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엄원상이 발군의 스피드를 자랑하며 돌파를 시도했으나 득점은 불발됐다. 양 측면에 위치한 엄원상과 이승우는 여러 차례 빠른 돌파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다. 가나는 조셉 반스를 중심으로 간간이 한국의 뒷공간을 노렸다.

계속해서 가나의 골문을 위협하던 한국은 전반 18분 결실을 맺는 데 성공했다. 김진규의 코너킥 이후 오른쪽으로 흐른 공을 이유현이 잡아 크로스했고, 이를 수비수 이상민이 큰 키를 활용해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전반 34분에는 김진규가 아크 근처 드리블 돌파 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공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은 전반 39분 김진야가 VAR 판독 이후 퇴장당하면서 새로운 변수를 맞이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전을 앞두고 이유현과 이수빈을 빼고 윤종규와 설영우를 투입했다. 수적 열세임에도 한국은 가나의 반격을 잘 막아냈다. 후반 12분에는 이승우, 김진규, 정승원이 나오고 정우영, 이승모, 맹성웅이 투입됐다.

교체 카드는 곧장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14분 맹성웅의 프리킥 이후 이승모가 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이승모가 침착하게 다시 차 넣었다. 교체 투입 2분 만에 기록한 골이다.

후반 21분에는 최전방에서 분투하던 조규성이 골을 기록했다. 왼쪽 측면에서 설영우가 크로스한 공을 페널티에어리어 중앙에서 받아 돌아서며 오른발로 슈팅했고, 공은 호쾌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바지가 되자 한국은 수적 우위를 앞세운 가나에 다소 고전했다. 실점 위기가 늘어난 끝에 결국 후반 31분 가나의 사무엘 오벵 자바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만회골을 내줬다. 한국은 교체 투입된 공격수들의 분투와 세트플레이 시 교체 투입된 중앙 수비수 이지솔의 헤더로 몇 차례 추가골 기회를 잡았으나, 더 이상의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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