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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유럽배구 스타일 접목해 훈련 방식에 변화
홍성욱 기자 | 2021.06.05 13:02
김종민 감독. (C)KOVO

[스포츠타임스=김천, 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새로운 훈련방식을 도입하며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비시즌 훈련을 시작하면서 훈련 기본틀에 변화를 줬다. 이전까지는 오전에 웨이트 트레이닝을 포함한 체력훈련을 하고, 오후에는 볼 운동을 진행했지만 올해 훈련 부터는 오전에도 볼 운동이 일부 포함됐다. 이 부분이 키포인트다.

김종민 감독은 “훈련 방식 변화는 이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 올해가 변화를 줄 적기라 판단했다. 선수들이 조금 더 힘이 들 수 있다. 그래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이 올해 훈련에 변화를 준 것은 보좌하는 코치들의 역량도 뒷받침된 때문이다. 박종익 수석코치는 터키 명문 바키프방크에서 6개월 연수를 마치고 돌아왔다. 코치 2년차로 접어든 이효희 코치는 대표팀 시절 라바리니 감독과 훈련하면서 몸으로 느낀 부분을 코칭으로 전환하며 감독 보좌에 나섰다.

훈련 방식 변화는 오전 훈련 비중이 과거보다 높아지고, 밀도 있는 훈련으로 진행된다는 점이 골자다. 선수들도 오전 훈련 효율을 끌어올리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웨이트 트레이닝을 포지션별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하고, 볼훈련으로 전환한다. 포지션도 3개 파트로 나눴다. 세터와 리베로, 센터, 윙스파이커로 순차적으로 한다.

오전 볼 훈련 때 세터와 리베로가 콤비플레이를 맞춰보고, 센터도 세터와 맞춰보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한다. 윙스파이커는 리시브와 수비 위치 및 블로킹 역량에 대해서도 집중 훈련한다. 오후에는 팀 전술을 다듬게 된다. 심화과정으로 볼 수 있다.

선수들은 훈련 방식 변화를 크게 느끼고 있다. 문정원은 “처음 해보는 방식이라 적응하는 단계라 조금은 힘든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익숙해지면 더 효율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운동량이 전체적으로 늘어난 건 확실하게 느낀다. 또한 볼 훈련 때도 이전에 리시브와 공격을 끊어서 하다가 받고 때리며 이어서 하는 훈련이 이뤄지니 감각적인 부분에서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대표팀에 합류해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VNL에 출전하고 있고, 배유나와 임명옥은 무릎 재활에 임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은 정상적으로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종민 감독은 “지금은 초기다. 훈련 단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오면 경기 시간에 맞춰 시간 조정을 하면서 완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라며 변화가 계속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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