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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위 KIAㆍ9위 한화ㆍ10위 롯데' 하위권 3팀 감독은 모두 외국인
홍성욱 기자 | 2021.05.17 10:00
왼쪽부터 KIA 윌리엄스 감독, 한화 수베로 감독, 롯데 서튼 감독.(C)KIA, 한화, 롯데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21 프로야구가 팀 별로 34경기에서 37경기를 소화하며 순항하고 있다. 현재 전체 레이스에서 25% 지점에 와 있다.

순위표를 보면 외국인감독 3명이 팀을 지휘하는 KIA, 한화, 롯데가 하위권에 쳐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우선 KIA는 맷 윌리엄스 감독이 지난 시즌 부임해 73승 71패로 6위를 기록했다. 마지막까지 가을야구 싸움을 펼친 점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부상 변수와 에이스 부재 상황 등이 겹치면서 힘든 여정을 치르는 가운데 5할 승률 플러스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양현종 부재 속에 출발한 KIA는 15승 20패 승률 0.429로 8위까지 쳐졌다. 최근 10경기 3승 7패 부진이고, 주말 경기에서는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NC, 두산, KT에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다.

KIA는 4월 29일 3위까지 올라갔지만 이후 내리막 속에 하위권으로 내려왔다. 반등을 위해서는 5월 남은 경기가 당장 중요해졌다.

수베로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출발한 한화는 현재 9위다. 성적은 14승 22패. 승률은 0.389로 4할에도 미치지 못한다. 최근 10경기도 3승 7패 부진.

한화는 4월 21일 공동 6위까지 올라가며 가능성을 보이는 듯 했지만 이후 치고 올라가지 못했다.

수베로 감독은 취임 직후부터 새로운 야구를 구사하며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했지만 첫 술에 배가 부를 수는 없었다. 오히려 한국 야구 불문율 논란 등 다른 부분에서 뉴스메이커가 됐다.

수베로 감독이 선보이는 수비 시프트는 시즌이 끝난 뒤에야 정확한 평가가 이뤄지겠지만 현재까지는 팀 성적에 영향을 줄 정도의 플러스 요인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롯데는 이번 시즌 허문회 감독 체제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11일 허 감독을 전격 경질하고, 래리 서튼 퓨쳐스 감독을 선임했다. 롯데는 허문회 감독과 성민규 단장의 오랜 불화를 허 감독 정리로 결론 지었다.

서튼 감독은 갑작스런 호출 속에 어려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허문회 감독이 12승 18패(승률 0.400)로 최하위 상황에서 팀을 떠난 이후, 서튼 감독은 11일 데뷔전에서 SSG에 6-7로 아쉽게 패했고, 연패 이후 13일 5-4 승리로 첫 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KT에 다시 연패를 당하는 등 부임 이후 1승 4패로 교체 효과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이 지휘봉을 든 당시 가을야구를 경험하며 더 높은 곳을 바라봤지만 이후 양승호, 이종운, 조원우, 양상문, 허문회 감독까지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지 못했다. 이번 서튼 감독은 최하위에서 시작했기에 큰 부담은 없지만 뚜렷한 자신의 색깔 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색깔마저 없다면 전형적인 프런트 야구의 대리인으로 끌날 수도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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