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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2] ‘우리는 인천으로 간다’ 우리카드, OK금융그룹에 2연승으로 챔프전 진출
홍성욱 기자 | 2021.04.07 17:41
기뻐하는 우리카드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장충, 홍성욱 기자]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우리카드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8-25, 25-18, 25-22)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우리카드는 3전 2선승제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통과하며 대한항공과 5전 3전승제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무엇보다 이틀 연속 승리를 통해 경기 감각은 끌어올리고, 3일 휴식까지 보장받게 됐다.

반면 OK금융그룹은 최종 3위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다. 여러 어려움 속에 최선을 다한 결과였다.

우리카드는 알렉스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24점을 올렸고, 나경복이 16점, 한성정이 13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21점, 차지환이 11점, 조재성이 10점을 올렸지만 4세트 중후반 집중력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우리카드는 라이트 알렉스, 레프트 나경복과 한성정, 센터 하현용과 최석기, 세터 하승우, 리베로 이상욱이 선발로 출전했다. OK금융그룹은 라이트 펠리페, 레프트 조재성과 차지환, 센터 진상헌과 박원빈, 세터 이민규, 리베로 조국기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1세트 치열한 접전이 코트를 수놓았다. 11-11 동점 상황에서 우리카드가 상대 범실과 하현용의 블로킹 득점으로 13-11 리드를 잡았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와 조재성의 강타를 앞세워 17-17 동점으로 맞섰다. 박원빈의 서브 때 김웅비가 강서브를 날린 덕분이었다.

OK금융그룹은 진상헌의 번개 속공에 이은 펠리페의 후위 강타로 19-17까지 직진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백어택 득점에 이은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치열한 공방전이었다.

세트의 주인을 가린 중요한 랠리가 펼쳐졌다. OK금융은 조재성이 오른쪽애서 대각선을 공략했지만 아쉽게도 아웃됐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서브 에이스 이후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터치 했고, 알렉스의 마무리 득점으로 세트를 손에 넣었다.

2세트. 우리카드는 하승우가 1번 자리에 배치됐다. 알렉스는 4번이었다. OK금융그룹은 1세트 포메이션인 이민규 1번, 펠리페 4번을 고수했다. 정면 대결이었다.

10-10에서 흐름을 손에 쥔 건 OK금융그룹이었다.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와 차지환의 강타가 폭발했다. 전진선의 강한 서브도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민규의 목적타 서브까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OK금융은 19-15 리드를 잡았다. 조재성은 오른쪽 강타로 팀을 20점대로 안내했다.

신이 난 OK금융그룹은 이민규의 디그와 조국기의 몸을 던지는 투혼이 빛났다. 상대 진영에 넘어간 볼은 알렉스의 득점이 되는 듯 했지만 백어택 라인 오버였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공격 범실까지 나오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김웅비의 후위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를 터치한 OK금융그룹은 상대 범실로 2세트를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스코어는 25-18이었다.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세트 4-4 동점에서 우리카드가 앞서나갔다. 한성정의 퀵오픈이 코트를 수놓으며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나경복의 왼쪽 연속 득점으로 19-12를 만들며 여유를 찾았다. 알렉스의 후위 강타는 세트의 주인이 어느 쪽인지를 가리키고 있었다. 3세트는 우리카드가 25-18로 따냈다.

4세트. OK금융그룹이 펠리페의 강타를 앞세워 초반 10-7 리드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나경복과 알렉스의 득점에 한성정이 거들면서 14-13 역전에 성공했다. 알렉스의 서브가 아웃되면 15-15가 됐지만 이어진 랠리에선 비디오 판독 끝에 상대 포히트를 잡아내며 1점 리드를 유지했다. 

이후 변곡점이 생겼다. OK금융은 전진선의 속공 득점으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알렉스의 터치가 없었다면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심판은 판독불가를 선언했다. 이 때 알렉스가 네트를 잡아당겼지만 따로 카드가 나오지는 않았다. OK금융은 펠리페의 후위 강타로 20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위기의 순간 알렉스의 퀵오픈으로 20-20 균형을 이뤘다. 알렉스는 블로킹 득점으로 21-20 역전을 이끌어냈다. 결정적인 득점이었다. 이어진 랠리는 최석기의 블로킹 득점으로 마무리 됐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다시 한 번 나온 알렉스의 블로킹 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하며 미소 지었다. 

우리카드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며 1차전이 열리는 격전지 인천으로 향하는 순간이었다. 

우리카드 알렉스가 OK금융그룹 펠리페를 앞에 두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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