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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의 반란’ 삼성생명, 정규리그 우승팀 우리은행 제치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정현규 기자 | 2021.03.03 23:19
기뻐하는 삼성생명 선수들. (C)WKBL 이현수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4위의 반란이었다.’

정규리그 4위팀 삼성생명이 우승팀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3일 아신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4-4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KB스타즈와 대망의 우승컵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정규리그 4위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건 지난 2001년 2월 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삼성생명은 배혜윤이 16점, 김단비가 11점, 윤예빈이 9점, 신이슬이 8점, 김한별이 7점을 올렸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소니아만 13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이었고, 박혜진, 박지현, 최은실이 각 8점에 그쳤다.

1쿼터에서 17-13으로 앞선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김보미와 김한별의 득점에 윤예빈이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배혜윤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해지며 전반은 35-22로 마무리 됐다.

3쿼터 우리은행이 반격했다. 박지현의 3점슛과 김소니아의 추가 득점으로 38-44까지 좁혀들었다. 나윤정이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는 듯 했지만 간발의 차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격차를 3점까지 좁힐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우리은행은 운이 따르지 않았다.

마지막 4쿼터. 삼성생명은 배혜윤의 연속 득점에 김단비와 김한별이 인사이드 공략에 성공했고, 신이슬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55-40을 전광판에 새겼다. 승부는 여기서 결정됐다.

종료 4분 34초를 남기고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김소니아, 박혜진, 최은실을 빼고 유현이, 오승인, 김진희를 투입하며 미래를 이끌 선수들에게 큰 무대 경험을 쌓도록 했다. 박지현이 5반칙으로 물러나자 신민지도 투입했다. 삼성생명도 종료 3분 40초 전 김나연, 조수아, 이명관을 투입했다.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3월 7일부터 격일제로 펼쳐진다. 1차전은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오후 1시 40분에 시작된다.

정현규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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