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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리버스 스윕’ 도로공사, IBK에 3:2 승리로 ‘자력 3위 확보’
홍성욱 기자 | 2021.02.27 21:25
기뻐하는 도로공사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자력 3위’ 기회를 손에 넣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0-25, 25-21, 25-20, 15-13)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한국도로공사는 12승 15패 승점 39점을 기록했다. 순위는 4위를 유지했지만 3위 IBK기업은행(13승 15패 승점 40)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남은 경기를 통해 3위로 올라서며 자력으로 봄 배구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다 잡은 승리 기회를 놓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32점, 박정아가 15점, 배유나가 13점을 올렸고, 전새얀과 정대영도 각 8점 씩을 도왔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43점을 몰아쳤지만 연 이은 공격에 허리 부상을 호소하며 5세트 6-6에서 교체된 부분이 남은 경기까지 지장을 줄 것으로 보인다.

IBK는 김주향이 11점, 김희진, 김수지, 표승주가 각 9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특히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이후 3세트 17-17에서 흐름을 내준 부분이 승부에 영향을 끼쳤다. 라자레바는 경기 중후반부에 계속 허리를 잡았고, 표정 또한 불안했다.

급기야 5세트 6-6에서는 스스로 교체 사인을 낸 뒤, 벤치에 앉아 통증을 호소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IBK는 대신 육서영이 경기에 나섰다.

선수들은 힘을 냈다. 표승주의 득점에 육서영의 백어택 득점까지 더해지며 13-10까지 달려나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연속 득점과 상대 범실로 13-13 동점에 성공했고, 배유나가 육서영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매치 포인트에 먼저 올라섰다. 켈시는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환호했다.

도로공사가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봄 배구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리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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