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축구 K리그
'드디어 개막이다' K리그1 2021 '전북 vs 서울' 개막전으로 화려한 출발
강종훈 기자 | 2021.02.27 08:21
전북 김보경(왼쪽)과 서울 알리바예프. (C)프로축구연맹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드디어 개막이다.'

27일 오후 2시 전북과 서울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가 시작된다. 올 시즌은 개막 라운드에서는 지역별 거리 두기 단계를 고려해 수도권 경기장은 수용 인원의 10%, 그 외 지역은 30%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긴 겨울잠을 깨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K리그1 개막 라운드가 팬들의 큰 기대 속에 막을 올린다. 

▲ 전북 vs 서울(2/27 토 14:00 전주월드컵경기장)

2021시즌 K리그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공식 개막 경기가 27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 대진은 지난 시즌 창단 최초 더블(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한 전북과 이에 맞서는 서울이다. 양 팀 통산전적은 34승 25무 33패로 전북이 근소하게 앞서며, 지난 시즌 두 번의 맞대결에서도 전북이 모두 승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전북은 김상식 감독을, 서울은 박진섭 감독을 선임하며 양 팀 모두 달라진 축구 색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은 포항에서 영입한 일류첸코와 함께 기존의 구스타보, 바로우 등 리그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하며 K리그 최초 5연패를 노린다. 서울은 지난 시즌 9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올 시즌 팔로세비치, 나상호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 보강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시즌 포항의 공격진을 함게 이끌며 득점 2위(19골)를 기록한 일류첸코, 4위(14골)를 기록한 팔로세비치가 시즌 첫 경기에서 적으로 만나 서로의 골문을 노린다. 과연 개막전은 첫 골의 주인공은 누가 될지도 궁금해진다.

▲ 대구 vs 수원FC (2/27 토 16:30 DGB대구은행파크)

대구와 수원FC가 2015시즌 이후 무려 6년 만에 K리그1에서 만난다. 개막을 앞둔 양 팀 모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대구는 여섯 시즌째 팀의 공격을 이끄는 세징야를 포함해 새롭게 합류한 베테랑 이근호, 이용래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병근 감독은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선수와 기존 선수 사이의 조직력을 강조하며 팀 고유의 색깔을 더욱 공고히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수원FC는 오랜만에 돌아온 K리그1에서 잔류 이상의 목표를 위해 칼을 갈았다. 이미 1부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인 박주호, 김호남, 정동호, 한승규 등을 폭풍 영입하며 선수단에 대폭 변화를 줬다. 승격 한 시즌만에 강등됐던 예전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한편 예매 시작 하루 만에 3천여석이 매진되는 등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는 대구와 수원FC의 맞대결은 2월 27일 토요일 4시 반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다.

▲ 포항 vs 인천 (2/28 일 14:00 포항스틸야드)

포항은 지난 시즌 최종 순위 3위로 마무리하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했다. 12개 팀 가운데 최다 득점(56득점)까지 하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인 건 덤이었다. 공격의 주축이었던 일류첸코와 팔로세비치가 팀을 떠났지만 포항에는 ‘돌아온 연어’ 신진호, 신광훈와 함께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킨 강상우, 송민규 등이 여전히 건재하다.

포항의 개막전 상대는 지난 시즌 1승 1무로 포항이 우세를 보였던 인천이다. 공교롭게도 군복무 기간을 제외하고 16년간 포항에 몸담았던 원클럽맨 김광석이 올 시즌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포항을 적으로 만나는 김광석의 출전 여부 또한 이번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인천 김도혁은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7년간 개막전에서 이기지 못한 징크스를 이번 경기에서 깨겠다”고 선포했고, 김기동 감독은 “징크스는 쉽게 깨지지 않을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거기에 조성환 감독은 “감독 부임후 1라운드에서 져본적이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러모로 주목되는 경기다.

▲ 수원 vs 광주 (2/28 일 16:30 수원월드컵경기장)

지난 시즌 수원은 K리그 8위를 기록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이번 시즌 수원은 간판 공격수 타가트가 떠난 자리에 경남의 제리치, 이탈리아 출신 니콜라오 등을 영입하며 팀의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다.

주장 김민우는 최근 몇 년간 개막전 승리가 없는데 올해는 반드시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수원의 개막전 상대는 지난 시즌 수원이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선 광주다. 광주는 지난 시즌 서울에서 감독 대행을 맡았던 김호영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선임하며 달라진 팀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다. 광주는 서울에서 김호영 감독과 사제지간으로 함께했던 김원식을 포함해 제주에서 윤보상, 수원FC의 이한샘 등 알짜 선수를 영입했다.

한편 수원 박건하 감독은 지난 시즌 중반 수원 감독으로 나선 첫 데뷔전에서 김호영 감독의 서울을 만나 패배했는데, 공교롭게도 이번 김호영 감독의 광주에서 첫 데뷔전 상대가 박건하 감독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 사령탑 중 누가 웃을지 기대를 모은다.

▲ 울산 vs 강원 (3/1 월 14:00 울산문수경기장)

울산은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에서 전북에게 모두 우승을 내어주는 아픔도 있었지만,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시아 챔피언으로 등극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홍명보 신임 감독과 함께 다시 한번 K리그 정상 도전에 나선다. 울산은 주장 이청용을 필두로 조현우, 김태환, 김인성 등 베테랑을 지켜냈고 이동경, 원두재 등 젊은 피는 여전히 건재하다. 게다가 오스트리아 출신 공격수 힌터제어와 김지현, 이동준 등 영입을 통해 공격력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한편 울산의 개막전 상대는 김병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이다. 강원 역시 지난 시즌 각 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던 수원FC 마사, 광주 아슐마토프, 대구의 신창무, 김대원 등을 쏠쏠하게 영입하며 스쿼드에 무게를 더했다. 강원은 지난 시즌 울산과 2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지며 울산에 유독 약한 모습이었지만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김병수 감독은 “올 시즌 파란 유니폼 팀을 모두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 성남 vs 제주 (3/1 월 16:30 탄천종합운동장)

지난 시즌 극적으로 잔류한 김남일 감독의 성남과,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승격한 남기일 감독의 제주가 1라운드에서 만난다. 공교롭게도 성남은 남기일 감독이 제주 감독으로 부임하기 직전 지휘봉을 잡았던 팀인 만큼 두 팀의 맞대결은 큰 관심을 모은다. 남기일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성남에는 좋은 기억이 많다”고 말했고 김남일 감독은 “이번에 좋지 못한 기억을 주겠다”며 되받아쳤다.

한편 성남에는 남기일 감독 체제에서 2년, 김남일 감독 체제에서 2년 총 4년 연속 주장을 맡은 서보민이 팀을 이끌고, 제주에는 남기일 감독의 믿음 아래 2년 연속 주장을 맡은 이창민이 팀을 이끈다. 양 팀의 믿을맨 중 누구의 리더십이 그라운드에서 빛날지 기대를 모은다.

성남과 제주의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승부는 3월 1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다.

강종훈 기자  sports@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종훈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