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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 시작을 알린다’ 한국도로공사 vs 현대건설
홍성욱 기자 | 2021.01.27 10:44
도로공사 켈시(오른쪽)의 공격을 현대건설 루소가 막아서고 있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5라운드가 시작된다. 한국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이 27일 오후 7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홈팀 한국도로공사는 8승 12패 승점 27점으로 3위다. 최근 연승을 통해 승점 6점을 확보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오늘 경기를 통해 3연승을 노린다. 3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승점 확보가 중요하다.

원정팀 현대건설은 6승 14패 승점 18점으로 최하위다. 최근 4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새로운 반전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네 차례 맞대결은 도로공사가 3승 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23일 1라운드 경기만 현대건설이 3-0 완승을 거뒀고, 이후 세 경기는 모두 도로공사가 승리했다.

12월 4일과 8일 나흘 간격으로 김천에서 펼쳐진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3-1과 3-2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16일 수원 경기도 도로공사의 3-1 승리였다.

도로공사는 최근 연승 과정이 이번 시즌 팀의 최고판도다. 전력도 가장 좋은 상태고, 순위 또한 가장 높다. 지금 상황을 잘 유지하면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보려는 도로공사다.

도로공사의 상승세는 여러 요인이 있다. 일단 임명옥이 이끄는 수비라인 안정은 시즌 내내 흔들리지 않았다. 받는 쪽에서의 자신감은 확보됐던 것. 여기에 최근 문정원의 서브 리시브가 안정감을 찾고 있다. 이고은 세터도 자신감을 찾았다. 켈시의 고공 강타에 박정아의 왼쪽 강타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고, 배유나와 정대영의 노련한 플레이가 중원에서 이전의 모습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켈시의 타점 높은 강타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동료들이 도와야 한다.

켈시의 타점은 현재 여자부에서 가장 높다. 어지간한 블로킹으로는 손 위로 지나간다. 이 점을 도로공사가 잘 살려야 한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새로운 팀을 만드는 과정 속에 있다. 김다인 세터 체제로 시즌을 출발했다는 것이 가장 큰 변화다. 김다인을 중용하는 가운데 팀이 많이 흔들릴 때 이나연 세터가 들어가 중심을 잡아주는 시스템을 사용한다. 현실적인 방안이다.

현대건설이 가능성을 보인 건 외국인선수 루소가 라이트로 이동해 리시브까지 가담해주고, 정지윤이 레프트에서 공격에 가담할 때였다. 중원은 양효진과 이다현이 담당했다.

이는 상당한 효과를 봤고, 가능성 또한 보였다. 이 시스템의 현대건설을 상대한 팀들이 곤혹스러워 했다. 하지만 이다현의 부상으로 다시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

최근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센터로 가고, 황민경이 레프트로 나선다. 기존 고예림과 함께 리시브 라인에 선다. 이 시스템의 장점도 있지만 이다현이 나설 때 보다는 높이와 파워 면에서 약점이 보인다.

이다현은 지난 12일 IBK기업은행전에서 라자레바의 공격을 막아서다 왼쪽 팔꿈치 부상을 당해 이후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오늘 또한 출전이 쉽지는 않아 보인다. 팔을 쓸 수는 있지만 이전처럼 정상적으로 블로킹을 할 수 있는 상태까지 회복된 건 아니다.

현대건설은 루소의 공격력에 정지윤의 체공력을 이용한 득점이 더해져야 한다. 동시에 양효진의 전매특허인 시간차 공격이 잘 이뤄져야 경기를 풀어낼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리시브 안정이 필수다.

오늘 경기는 혈투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중요한 고비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는 도로공사와 흐름 반전에 나서는 현대건설의 5라운드 대결이다. 끈끈한 수비와 이후 연결까지 잘 만드는 팀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

경기는 오후 7시 김천에서 시작된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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