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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신세계그룹 야구단 인수
홍성욱 기자 | 2021.01.26 19:1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신세계그룹이 인천 SK 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KBO 한국 프로야구 신규 회원 가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과 신세계그룹은 SK와이번스 야구단을 신세계그룹이 인수하는데 합의하고, 관련 MOU를 체결했다.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SKT가 보유하고 있는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매각 대금은 1,352억 8,000만 원으로 주식 대금 1,000억 원과 토지 및 건물 352억 8,000만 원이다. 

신세계는 연고지를 인천으로 그대로 유지한다. 또한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선수단과 프런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온오프라인 통합과 온라인 시장의 확장을 위해 수년 전부터 프로야구단 인수를 타진해왔다. 특히 기존 고객과 야구팬들의 교차점과 공유 경험이 커서 상호간의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해 SK 와이번스 인수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가 8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며 확대되는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다양한 ‘고객 경험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야구를 즐기는 팬들이 모바일 등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고 열정을 바탕으로 게임,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등 프로야구는 온오프라인 통합이 가장 잘 진행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다. 이러한 두꺼운 야구팬 층이 온라인 시장의 주도적 고객층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최근 신세계그룹이 이마트와 SSG닷컴을 필두로 온오프의 통합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것과 궤를 함께한다. 야구팬과 고객의 경계없는 소통과 경험의 공유가 이뤄지면서 상호 간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그룹은 야구장을 찾는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보는 야구’에서 ‘즐기는 야구’로 프로야구의 발전에 기여하는 동시에 야구장 밖에서도 ‘신세계의 팬’이 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MOU 체결에 따라 야구단 인수 관련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이다. 양 사는 KBO와 인천광역시 등과의 협의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최대한 빠르게 구단 출범과 관련된 실무 협의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막하는 2021 KBO 정규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미 창단 준비를 위한 실무팀을 구성했다. 시즌 개막에 맞춰 구단 네이밍과 엠블럼, 캐릭터 등도 조만간 확정하고, 3월 중 정식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2000년 창단한 SK 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 4회 우승을 포함, 21년 동안 한국시리즈에 8차례 진출했으며,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광현을 포함해 김원형, 박경완, 최정 등 국내 최정상급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한 명문 구단으로 성장해왔다.

신세계그룹은 SK 와이번스의 역사를 계승해 팬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시킬 방침이다. 또한,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를 야구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팬과 지역사회,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으로 돔을 포함한 다목적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등 인프라 확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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