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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3연승’ 현대캐피탈 vs ‘시즌 첫 4연패’ KB손해보험
홍성욱 기자 | 2021.01.23 10:35
왼쪽부터 현대캐피탈 문성민과 다우디, KB손해보험 케이타와 김정호.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극명한 대조를 이루는 상황에서 두 팀의 경기가 펼쳐진다.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이 23일 오후 2시 천안에서 4라운드 맞대결을 시작한다.

홈팀 현대캐피탈은 현재 9승 14패 승점 24점으로 6위고, 원정팀 KB손해보험은 13승 10패 승점 40점으로 3위다. 순위표 상으로는 3위와 6위의 대결이다. 하지만 현재 팀 상황은 정반대다.

현대캐피탈은 리빌딩에 착수한 이후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하고 있다. 최근 6경기 5승 1패다. 두 차례 6연패 때와는 완전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전 연패 상황의 현대캐피탈과 최근 연승 상황의 현대캐피탈은 전혀 다른 팀이다.

특히 가장 최근 경기인 20일 우리카드와의 경기는 압권이었다. 1세트와 2세트를 내줄 때만 해도 현대캐피탈은 무너질 상황이었다. 하지만 반전이 나왔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코트로 복귀했고, 송준호와 여오현 플레잉코치까지 코트에 나서 경기 흐름을 바꿨다. 리버스 스윕 승리였다. 오늘 경기를 통해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4연승에 도전한다.

KB손해보험은 최근 4연패다. 가장 큰 위기 상황과 마주했다. 1라운드 5승 1패, 2라운드 4승 2패, 3라운드 3승 3패로 잘 버텨왔지만 4라운드 들어 1승 4패로 주춤하고 있다.

부상 선수도 계속 나오고 있다. 중원의 키 플레이어 김홍정이 손가락 골절로 전력을 잠시 이탈했고, 레프트 김정호는 발가락 부상으로 결장하기도 했다. 에이스 케이타 또한 지난 경기 장염으로 평소의 활발한 모습은 아니었다. 반전이 필요한 KB손해보험이다. 선수들이 버텨내야 한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모두 KB손해보험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지난해 11월 7일 1라운드 경기만 파이널세트 접전이었고, 11월 21일과 12월 5일 2라운드와 3라운드 경기는 모두 3-0으로 마무리 됐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시즌 우리카드와 삼성화재에는 각각 3승 1패로 강했다. 한국전력과는 2승 2패로 맞섰고, 대한항공에는 3연패 이후 지난 6일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에는 아직 한 차례도 승리하지 못했다. OK금융그룹과는 매 경기 세트를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지만 유독 KB손해보험과의 최근 두 차례 경기가 셧아웃 패배였다. 이런 흐름이 오늘 반전으로 나타날 것인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현대캐피탈은 리빌딩 이후 젊은 선수들을 중용했지만 지난 경기를 통해 경고장을 날렸다. 최태웅 감독은 선수들이 약속된 플레이를 하지 않고 흐트러진 점에 대해 언급했다.

오늘 현대캐피탈은 돌아온 문성민이 다시 코트에 나설 것인지가 관심사다. 문성민은 예상보다 빠른 복귀를 했다. 이후 사흘 만에 다시 경기를 펼친다. 현대캐피탈의 선발 라인업과 경기 중 분위기 반전이 다시 나타날 수 있을지 또한 관심사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와 김정호의 컨디션이 중요하다. 두 선수의 활약이 승패를 좌우해왔다. 둘의 공격 결정력이 연패 탈출의 키다. 최근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에서 경기를 펼쳤던 두 선수다. 오늘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궁금해진다.

KB손해보험은 선수 구성에 있어 아직 뎁스 강화가 이뤄지지 않았다. 특히 부상 선수가 나왔을 때 예비전력을 가동하는 게 여의치 않다.

센터만 해도 김홍정의 부상으로 인해 구도현이 나서기도 했지만 전력 공백은 분명 느껴졌다. 팔꿈치 부상중인 김재휘까지 준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이상렬 감독은 김재휘의 재활 시간을 충분히 주려했지만 계획을 수정해야 했다.

레프트 정동근 또한 버텨내며 이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시즌 초반 중용됐던 김동민의 활약 또한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경기는 직접 중계방송을 봐야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 같다. 시작부터 끝까지 평이하지 않은 전개가 이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주말 오후를 시원시원한 남자배구와 함께한다면 금상첨화일 듯 싶다. 당초 1월 2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경기였지만 촬영 스태프 '코로나 19' 확진으로 3주가 지난 오늘 경기가 펼쳐지게 됐다. 두 팀 모두 4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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