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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승 4패에도 선두’ 대한항공 vs ‘연패 빠진 3위’ KB손해보험
홍성욱 기자 | 2021.01.15 11:40
대한항공 임동혁(왼쪽)과 KB손해보험 케이타.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15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선두와 3위의 대결이다.

홈팀 대한항공은 14승 8패 승점 42점으로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외국인선수 부재 상황에서 최근 5경기 1승 4패로 부진했지만 그래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건 놀랍다.

승리까지 방점을 찍지는 못한 경우가 많았지만 승부를 파이널 세트로 몰고가며 승점 1점은 꼭 챙겼다.

대한항공이 승리하지 못한 원인과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원인은 선수들에서도 찾을 수 있지만 산틸리 감독에도 원인이 있다. 선수를 믿고 쓰지 못한다. 교체 투입이 팀에 악영향을 끼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2일 우리카드전에서도 정지석이 2세트 범실 4개를 했다며 3세트 회복 시간을 부여했다. 범실을 했더라도 믿고 기용하면 해줄 팀 에이스를 웜업존으로 보내버리며 결국 승점 3점 획득에 실패했다.

또한 불필요한 어필로 카드를 받으며 흐름을 넘겨주는 일도 여러차례 였다. 적정선의 항의는 있을 수 있지만 선을 넘어서면 그 피해는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걸 산틸리 감독이 알아야 한다.

국내 무대 뿐아니라 세계 어떤 무대라도 좋은 감독으로 커리어를 이어가려면 자제가 필요하다.

대한항공은 자가격리중인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합류가 다음 경기 이뤄질 전망이다. 사흘 간격으로 4경기가 이어진 강행군도 오늘이 마지막이다. 오늘 경기가 가장 체력적으로 힘든 날이다. 선수들이 얼마나 정신력으로 버텨줄 수 있느냐가 중요한 대한항공이다.

KB손해보험은 최근 5경기 3승 2패다. 연승을 잘 이어오다 5일 삼성화재에 2-3으로 패한 것이 변곡점이었다. 지난 8일에는 한국전력에 0-3 완패를 당했다. 또 다른 변곡점을 만들어야 하는 KB손해보험이다.

KB는 케이타를 앞세운다. 케이타는 강서브에 전후위 맹공을 펼친다. 어려운 볼도 특이한 리듬으로 점프를 시도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이 있다.

케이타의 활약 속에 레프트 쪽에서 어느 정도 받쳐줄 수 있느냐가 오늘 경기 핵심 포인트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가 발가락에 염증이 생겨 지난 경기 결장했다. 오늘 경기 출전 여부가 체크포인트다. KB는 중원의 핵심 김홍정이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이미 전력을 이탈했다. 김재휘 또한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박진우와 더불어 구도현의 활약이 중요해진 상황.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은 KB손해보험이 2승 1패로 앞섰다. 1라운드와 2라운드 모두 KB손해보험 3-1로 승리했고, 지난해 12월 12일 3라운드에선 대한항공이 3-2로 어렵사리 설욕에 성공했다.

오늘 경기 아포짓 스파이커 대결에선 KB손해보험이 우위다. 케이타의 활약은 이번 시즌 KB를 지탱해온 힘이다.

이에 맞서는 대한항공의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은 힘으로 때리는 능력 만큼은 탁월하지만 손목을 사용하는 유연한 대처능력은 앞으로의 과제다. 더불어 범실까지 줄인다면 국가대표팀 라이트로 손색이 없다. 임동혁의 발전이 매우 기대되는 상황. 단, 경기 초반에 비해 후반으로 갈수록 떨어지는 집중력을 꽉 잡고 갈 수 있어야 한다.

레프트 쪽은 정지석과 곽승석을 보유한 대한항공이 확실한 우위다. KB손해보험이 오늘 경기 어느 정도 레프트에서 밀리지 않고 버텨줄 수 있느냐가 경기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경기 1승 4패에도 선두를 이어 온 대한항공이다. 오늘 선두의 저력을 확실히 보여줄 필요가 있다. KB손해보험은 8일 이후 일주일 만에 경기에 나선다. 힘으로 밀어붙이면 승산이 있다.

선두와 3위의 대결이다. 총력전이다. 주말로 접어드는 금요일 저녁 시간을 배구가 풍성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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