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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도전’ 한국전력 vs ‘2위 점프’ OK금융그룹
홍성욱 기자 | 2021.01.14 10:41
강서브를 준비하는 한국전력 러셀(왼쪽)과 OK금융그룹 펠리페.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전력과 OK금융그룹이 14일 오후 7시 수원체육관에서 4라운드 맞대결에 나선다.

홈팀 한국전력은 10승 10패 승점 31점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3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한국전력은 오늘 경기를 통해 4연승에 도전한다.

시즌을 7연패로 출발했던 한국전력은 트레이드 이후 완전 새로운 팀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성적만 분류하면 10승 3패다. 남은 경기가 많아 한국전력의 상승세는 상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원정팀 OK금융그룹은 14승 7패 승점 37점으로 3위다. 선두 대한항공(14승 8패 승점 42)과 2위 KB손해보험(13승 8패 승점 39)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6연승 선두 이후 현재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세 차례 맞대결은 OK금융그룹의 2승 1패 우위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22일 1라운드는 OK금융그룹이 3-1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트레이드 이후 11월 26일 2라운드 맞대결에서 3-0 완승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 19일 3라운드 맞대결은 치열한 승부였다. OK금융그룹이 3-2로 승리하며 2시간 17분 혈투를 마무리 지었다.

당시 OK금융그룹은 펠리페가 35점, 송명근이 14점, 진상헌이 8점이었고, 한국전력은 러셀이 30점, 박철우가 25점, 신영석이 10점을 기록했다.

오늘은 시스템에 변화가 있다. 우선 한국전력은 러셀이 리시브 부담을 덜었다는 점이 3라운드와 다르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러셀의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나머지 선수들이 리시브에 참여하는 시스템을 가동했고, 효과를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센터 신영석과 안요한, 라이트 박철우까지 리시브에 나서고 있다. 3라운드 맞대결에서 한국전력은 오재성이 40개, 이시몬이 33개, 러셀이 16개 리시브를 각각 기록했지만 오늘은 러셀의 리시브 부담이 줄어들면서 조금 다른 양상의 전개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 체크포인트다. 한국전력이 ‘W’ 모양으로 리시브 대형을 형성하고 있는 점도 볼거리다.

한국전력은 러셀이 공격에서 더욱 힘을 내야 한다. 또한 서브로 상대 코트를 흔드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박철우가 오른쪽에서 신영석이 중앙에서 힘들 내면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0일 현대캐피탈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연패 위기를 어렵사리 벗어났다.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3세트 이후 대반전에 성공했고, 펠리페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미소 지었다.

OK금융그룹은 펠리페의 활약이 매우 중요하다. 펠리페가 흔들릴 때 국내 선수들이 풀어내는 힘이 부족한 모습이 여러 차례 나왔다. 펠리페가 기본 몫을 해줘야 경기가 풀릴 수 있다.

펠리페는 책임감이 투철한 선수다. 다만 당일 컨디션과 더불어 이민규 세터와의 토스 높이가 맞아야 좋은 활약이 나오는 점이 체크포인트다.

석진욱 감독은 10일 경기 이후 휴식 없이 11일부터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선수들의 정신무장과 더불어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차분하게 선수단 능력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문제는 선수들이 코트에서 승부욕을 드러낼 수 있을지 여부다.

최근 OK금융그룹은 부상 선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베로 부용찬은 다시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세터 곽명우와 센터 박원빈은 아직이다. 이들까지 돌아온 가운데 송명근의 맹활약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면 시너지 효과는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 김웅비의 활약 처럼 OK금융그룹은 백업 멤버가 풍부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교체 투입된 선수는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활약할 수 있다. 이 부분이 경기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

오늘 경기는 불꽃이 튈 것 같다. 만만치 않은 대결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매우 중요하다. 좋을 때의 모습은 막강한 두 팀이다. 두 팀 모두 외국인선수 마크에 역점을 둔다. 이럴 때 다른 쪽에서 얼마나 뚫어줄 수 있을지가 승패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5강 2약으로 형성된 4라운드 중반 구도에서 두 팀의 대결은 큰 관심거리다. 특히 한국전력은 다시 연승을 이어가려 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어려운 시기를 지나 다시 힘을 내려 시동을 걸고 있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가 팬들을 찾아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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