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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 스윕' 흥국생명, 도로공사에 3:2 대역전극
홍성욱 기자 | 2021.01.13 21:41
기뻐하는 흥국생명 선수들. (C)KOVO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마지막에 웃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혈투가 흥국생명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흥국생명은 1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0-2021 V-리그’ 흥국생명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19-25, 25-21, 25-15, 22-2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13승 3패 승점 40점으로 선두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도로공사는 6승 12패 승점 21점으로 5위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41점, 김연경이 27점을 올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도로공사는 켈시가 4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활약이 경기 초중반 나오지 않은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흥국생명은 라이트 김미연, 레프트 김연경과 이재영, 센터 김세영과 이주아, 세터 이다영, 리베로 도수빈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한국도로공사는 라이트 문정원, 레프트 켈시와 박정아, 센터 배유나와 정대영, 세터 이고은 리베로 임명옥이 선발로 출전했다. 

1세트 20점 고지까지는 흥국생명이 경기를 주도했다. 김연경의 강타,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 이다영의 서브 에이스로 20-16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 득점을 시작으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상대 연속 범실에 이은 켈시의 강타로 스코어는 20-20 동점이 됐다.

켈시의 강타에 이은 문정원의 퀵오픈 득점으로 스코어는 23-21이 됐다. 흥국생명은 이다영 세터 대신 김다솔 세터를 투입했지만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득점으로 세트 포인트에 올라선 뒤, 상대 박현주의 서브 범실로 세트를 따냈다. 스코어는 25-23이었다.

2세트. 8-8 동점에서 도로공사가 분위기를 끌고 갔다. 켈시의 후위 강타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1-8 리드를 잡았다. 켈시는 다시 한 번 타점 높은 강타를 뿜어냈다. 박정아와 전새얀의 퀵오픈 득점으로 흐름을 이은 도로공사는 이고은의 득점으로 20-15로 앞섰다.

결국 2세트도 도로공사가 챙겼다. 배유나의 득점에 상대 연속 범실로 세트는 마무리 됐다. 스코어는 25-19였다.

3세트.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17-17에서 김미연과 이재영이 연속 3득점을 올리며 20-17로 앞섰다. 이재영은 세 차례 득점을 성공시키며 24-20 세트 포인트로 올라섰다. 마지막 득점은 세터 이다영의 손에서 나왔다. 흥국생명이 세트를 따내며 흐름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 흥국생명이 3세트 흐름을 이었다. 이재영의 연속 득점에 상대 범실과 김채연의 중앙 득점으로 16-11 리드를 잡았다. 김연경은 강타를 터뜨리며 18-12 리드를 이어갔다.

도로공사는 켈시에 잠시 휴식을 준 이후 배유나의 이동 공격 득점에 이은 블로킹 득점으로 14-18로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이어진 배유나의 공격이 아웃되며 점수 차는 6점이 됐다. 

20-14로 앞선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중앙 득점과 이재영의 득점으로 23-15 리드를 지속했고, 김채연의 블로킹 득점으로 세트를 따내며 마지막 세트로 승부를 몰고 갔다. 

파이널 세트. 켈시의 강타로 도로공사가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고은은 서브 에이스로 흐름을 이었다. 상대 김미연의 공격 범실로 도로공사가 3-0 우위를 가져갔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4-4 동점에 성공한 뒤, 김연경의 후위 강타로 5-4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도로공사는 켈시의 타점 높은 공격으로 다시 힘을 냈다. 박정아의 왼쪽 득점에 이은 배유나의 다이렉트 킬로 11-11 동점에 성공하며 사력을 다했다. 

승부는 쉽사리 끝나지 않았다. 13-13에서 도로공사 박정아가 상대 이재영의 공격을 차단하며 매치 포인트에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왼쪽 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듀스 접전 초반은 도로공사가 먼저 득점하면 흥국생명이 동점으로 맞서며 물러서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도로공사 켈시의 백어택을 차단하며 매치 포인트를 터치 했다.

숨막히는 접전은 20-20을 가리킬 때 까지 끝을 알 수 없었다. 여기서 웃을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이재영의 왼쪽 강타에 이은 상대 박정아의 공격 범실로 혈투가 흥국생명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기뻐하는 이재영. (C)KOVO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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