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동욱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C)KBL

[스포츠타임스=이진원 기자] 삼성이 SK에 승리하며 5할 승률 회복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삼성은 1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89-80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삼성은 15승 15패가 되며 전자랜드, KT와 공동 5위를 형성했다. 반면 SK는 13승 17패로 8위를 유지했다.

경기는 팽팽했다. 승패가 갈라진 건 4쿼터 5분은 남긴 상황이었다. 73-74로 1점을 뒤진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의 득점으로 75-74 역전에 성공한 뒤, 이어진 공격 기회 때 김동욱의 3점슛으로 78-74로 리드 폭을 넓혔다.

이동엽의 수비 리바운드 이후 아이제아 힉스는 다시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종료 3분 14초를 남기고 전광판은 80-74를 가리켰다.

SK는 자밀 워니의 연속 득점으로 78-8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종료 49초를 남기고 SK U파울이 나오며 승부추가 기울었다.

삼성은 김동욱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킨 뒤, 이어진 공격권 때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87-78을 만들었다. 승부가 삼성으로 굳어지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아이제아 힉스가 25점, 김동욱이 15점, 이관희와 김현수가 각 12점, 장민국이 11점을 올렸다. SK는 자밀 워니가 26점, 오재현이 13점, 최성원이 12점을 기록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아쉬웠다.

< 프로농구 순위 / 1월 11일 현재 >

[1] KCC / 21승 8패

[2] 오리온 / 17승 12패

[3] 현대모비스 / 17승 13패

[4] KGC인삼공사 / 16승 13패

[5] KT / 14승 14패

[5] 전자랜드 / 15승 15패

[5] 삼성 / 15승 15패

[8] SK / 13승 17패

[9] LG / 11승 18패

[10] DB / 8승 22패

이진원 기자  pres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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